백신 이르면 내달 접종 준비 만전을
백신 이르면 내달 접종 준비 만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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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1.1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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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 백신접종이 가시화되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이르면 2월 말부터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북 보건당국도 백신 접종 테스크포스(TF)팀을 꾸리는 등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오는 22일경 정부의 백신접종 세부지침이 나오면 전북도는 시군과 함께 지자체별 대응 계획을 구체화해 접종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국내 백신 접종 시기가 당초 계획했던 2월 말보다 앞당겨질 가능성을 제시했다. 코맥스 물량이 가장 먼저 들어올 가능성을 언급했다. 1분기내로 1,000만 명분이 도입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정부가 확보한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얀센, 화이자 등 5,600만 명분이다. 질병관리청은 백신이 안전하게 접종기관까지 배송될 수 있도록 유통 업체와의 계약도 이달 중 마무리하고, 유통·보관 과정에 실시간 대응 관리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전북 도내 우선 접종 권장 대상인 의료기관 종사자, 집단시설 생활자 및 종사자, 만 65세 이상 노인, 소아 청소년 교육·보육시설 종사자 등은 100만 명으로 추산된다. 전북도는 시·군과 함께 1월 말부터 2월 초까지 가상 실험을 통해 백신을 안전하게 접종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올해 9월 말까지 5,600만 명에 대한 접종을 한다는 것은 물리적으로는 상당히 어려운 목표다. 외국 사례를 보면 백신접종이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백신 접종을 시작한 선진국들도 콜드체인 구축과 의료진 교육 부족 등으로 일부 백신을 폐기하는 등 계획만큼 속도가 나지 않고 있다. 백신 수송과 대상자 선정, 접종, 부작용 대응 등 체계가 부실하면 목표 달성이 어렵다.

일부 선진국에서 경험한 접종이 지연되거나 백신이 폐기되는 일이 우리에겐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된다. 사전에 예상되는 문제점을 파악해 도민들이 안전하게 코로나 19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백신 접종이 이뤄진 이후에도 방역수칙은 철저하게 지켜져야 한다. 최근 국내 확진자수가 300~400명대로 둔화하고 있다. 이번 거리두기 연장기간이 고비다. 백신접종까지 방역대책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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