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체육 종목단체장 선거> 전북씨름협회장에 박충기 당선 확정
<전북체육 종목단체장 선거> 전북씨름협회장에 박충기 당선 확정
  • 신중식 기자
  • 승인 2021.01.18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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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후보로 나와 선출 , “유소년 인재발굴 역점”

제26대 전라북도씨름협회 회장에 박충기(62) 후보가 당선 확정됐다.

협회 선거관리위원회는 단독 등록한 박충기 후보에 대해 적격심사를 거쳐 당선을 확정한 후 18일 당선인 공고를 했다.

박충기 당선인은 씨름계 몸담았던 경험을 살려 침체된 전북씨름 부흥을 위해 헌신 봉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후진 양성에 남다른 의지를 보인 박 당선인은 “유소년 인재 발굴은 전북씨름 발전을 위한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초등학교 씨름부 창단과 전라북도 KBS기 초·중학교 씨름대회 부활, 재능기부를 통한 초등학교 씨름교실 운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도내 초·중·고 우수한 인재 유출을 막고 선수들을 흡수할 수 있는 씨름 실업팀 창단 또한 필요하다”며 “도내 실업팀이 정읍시청 한 팀 밖에 없어 선수 수급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시·군 자치단체와 유기적인 협조 속에 실업팀을 하나 더 창단하기 위해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 당선인은 “매머드급 전국규모 대회 유치를 통해 전북씨름 붐 조성에 나서겠다”며 “설날·추석장사씨름대회를 비롯한 천하장사씨름대회 등 유치를 위해 도내 지자체와 머리를 맞대고 협력 체제를 구축, 성과를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엘리트체육 육성과 함께 생활체육 저변확대도 빼놓을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한 박 당선인은 “이를 위해 전북 시·군 인준단체 생활체육 활성화, 시·군 씨름동우회 확대 및 지원, 전북 씨름름생활체육대회 개최 및 길거리 씨름대회 개최를 추진 하겠다”고 언급했다.

박 당선인은 이와 함께 “지도자 처우개선을 위해 전북 지도자 교육공무직 전환, 지도자 임금인상 등을 통한 복지문제 개선에 대해서도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동광금속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박충기 당선인은 원광대 체육교육과를 졸업했으며 대한씨름협회 직무대행과 제21대 전북씨름협회장, 군산시체육회 상임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신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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