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소상공인·자영업자 상수도사용료 6개월간 30% 감면
군산시 소상공인·자영업자 상수도사용료 6개월간 30% 감면
  • 정준모 기자
  • 승인 2021.01.18 16: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 19가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군산시민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이 마련돼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에게 큰 위안이 되고 있다.

18일 군산시에 따르면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상수도사용료를 6개월간 30% 감면해주기로 했다.

또한, 하수도사용료 인상을 6개월간 유보할 계획이다.

코로나 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 격상됨에 따라 경영에 어려움이 가중된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를 위한 시책 일환이다.

시는 법적 근거를 확보하기 위해 상·하수도사용료를 감면 및 유보할 관련 조례와 시행규칙 개정에 필요한 행정 절차를 밟고 있다.

감면액은 상수도 수용가 1만2천837여 개소에 23억 원, 하수도 수용가는 1만846여 개소에 14억 원 등 총 37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수용가에 한해 별도 신청 없이 상수도 사용료는 다음 달 고지분부터 감면하고 하수도 사용료는 올해 1월 고지분부터 인상을 유보한다.

에너지 취약세대에 대한 전기요금도 지원된다.

이날 군산시는 관내 전력 공기업(한국서부발전 군산발전본부, 한전KPS 군산사업소), 전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에너지 취약세대 전기요금 지원을 1년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에너지 취약세대 전기요금 지원 사업’은 사회공헌 공유가치 창출(CSV) 협업을 취지로 지난 2016년부터 5년째 시행중이다.

군산지역 에너지 취약세대인 홀몸 어르신에게 월정액을 1년간 후원하는 게 골자다.

이번 조치로 홀몸어르신 42세대가 매월 1만2천500원을 지원받게 됐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와 사회적 약자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사회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