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미술관, 2021년 신규사업 발표 ‘기획전 6건’‘야외정원 및 건물 리모델링’
전북도립미술관, 2021년 신규사업 발표 ‘기획전 6건’‘야외정원 및 건물 리모델링’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1.01.1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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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립미술관(관장 김은영)은 올해 야외정원과 건물 리모델링을 통해 공간적 이미지가 관람객을 이끌 수 있는 미술관으로 재도약한다.

 또 ‘한지워크(Hanji-Works) 특별전’과 ‘천칠봉 전’,‘ 진환 전’ 등 본관에서 총 6개 기획전시를 선보이며 동시대 현대미술의 흐름 속에 전북미술사를 정립해 나간다.

 전북도립미술관은 이와 같은 내용을 포함한 신년 업무 계획을 최근 발표했다.

 올해는 야외정원과 건물 리모델링을 통해 미술관의 건축과 옥외 공간을 새롭게 디자인한다. 지난해 9월 착공에 들어가 올 8월까지 1차 리모델링이 완공될 예정으로, 미술관 외부와 경관 조명, 예술적 놀이시설 등을 구축해 복합문화체험이 가능하도록 관람 환경을 개선해나가겠다는 설명이다.

 미술관 본관에서는 총 6회의 기획전시를 선보인다.

 ‘한지워크 특별전(8월 10일~11월 28일)은 지역의 대표 문화자산인 한지의 새로운 미학적 가능성을 살펴보는 전시다. 다양한 미술 장르와 실천을 엮어, 미술 매체로서 한지의 물성과 미적 특성을 살펴본다.

 ‘지역 미술사 시리즈’로는 전주 출신 서양화가 천칠봉(1920~1984), 고창 출신 서양화가 진환(1913~1951)을 주목한다.

 천칠봉 탄생 101주년을 맞아 추진되는 ‘천칠봉 전(4월 6일~7월 25일)’에서는 철저한 사생으로 자연 풍경을 연구했던 작품 세계를 조명한다. ‘진환 전(12월 17일~2022년 2월 27일)’은 이중섭과 함께 한국 근대미술의 선구자로 불리는 진환의 작고 70주년을 맞아 그의 미술 실천을 재정립하고자 마련된 것이다.

 현대미술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획전도 진행한다. 사람의 몸을 자연 그 자체로 보고 개인의 몸을 중심으로 미적 실천을 탐색한 예술운동을 다룬 ‘신자연주의 전(12월 17일~2022년 2월 27일)’이 그것이다.

 올해로 올해 7회째를 맞는 ‘전북청년 2021(4월 6일~7월 25일)’에서는 공모를 통해 선정한 강유진, 문채원, 쑨지 등 전북청년미술가 3명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미션 참여형 미술관 체험 프로그램인 ‘JMA Friends’ 시스템을 구축해 관람객의 재방문과 각종 프로그램 참여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간단한 회원 가입 절차를 마무리 하면 미술관에서 참여 가능한 활동 메뉴가 제공되고, 임무를 수행할 경우 포인트가 지급되는 방식이다.

 교육프로그램으로는 미술사와 미술이론, 인문학, 사진 강좌 등 일반인과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 전시연계체험, 공연 및 특별강연을 준비한다.

 전북도립미술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관람객이 미술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SNS를 활용한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해 전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도민의 문화 향유 충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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