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전주문화재단 신임 사무국장에 서용선씨 “그동안 쌓은 경험과 내공 고향에서 풀어낼 터”
(재)전주문화재단 신임 사무국장에 서용선씨 “그동안 쌓은 경험과 내공 고향에서 풀어낼 터”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1.01.1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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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 30여 년 만에 다시 고향에 돌아와 일을 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전주문화재단의 모토가 예술하기 편한 도시죠. 모든 면에서 타 지역보다 앞서 나갈 수 있도록 문화예술 매개자 역할을 활실하게 해내겠습니다.”

 (재)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백옥선) 신임 사무국장에 18일자로 임용되는 서용선(54)씨는 축제, 공연, 문화진흥, 교육까지 문화예술기관에서 폭넓은 업무를 수행해온 문화기획 전문가이다.

 전주출신으로 추계예술대학교 문화예술경영대학원 문화예술경영학을 전공했다. 전주세계소리축제 팀장, (재)춘천인형극제 사무국장, (재)춘천문화재단 춘천인형극장 및 인형극박물관 기획공연 담당, (재)김해문화재단 문화진흥팀장 등을 거쳤다.

 전주, 춘천, 남양주, 수원, 김해 등 여러 도시에서 쌓은 경험과 내공을 드디어 고향에서 풀어낼 수 있게 된 것이다.

 가장 오래 있었던 춘천에서는 축제를 바탕으로 전문 인형극장과 박물관까지 구축돼 공연 기획과 축제, 어린이 행사와 교육프로그램 등 문화기획자라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종합적으로 경험했다.

 최근 2년 동안 김해문화재단에 있을 때에는 정책사업을 담당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사업들이 많았는데, 영상의 질과 간극에 대해 어려움을 호소하는 예술인들을 만날 수 있었다.

 전주문화재단에서도 예술인지원사업이 많은데, 세밀한 부분까지 살펴 예술인들이 사업을 설계하고 실행하는데 어려움이 아없도록 하겠다는 소신도 밝혔다.

 서 사무국장은 “영화·영상 관계기관 등과 협업해 고품질의 영상시스템을 활용해 예술인들의 비대면 상황에서의 갈증 등을 해소시켜 줄 수 있는 방안도 고민 중이다”면서 “예술인들에게 일괄적으로 지원금만 나눠주고 끝나기 각종 지원제도 또한 코로나 상황에 맞게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도입해 운영의 묘를 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예술인 기본소득이나 예술인 실업급여 등 예술인 복지 부분에서도 전주시 당국이 앞서 나갈 수 있도록 여론을 환기시키고 힘쓰겠다”며 “코로나19 이후 예술 생태계 복원과 회복의 구축, 기업후원문화 조성, 비대면 컨텐츠 개발 등 전주문화재단의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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