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수 억원의 관리비를 빼돌린 의혹을 받고 있는 아파트 위탁관리업체 직원에 대한 수사에 나선다.
1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익산의 한 아파트 입주민들은 최근 위탁관리업체 직원 A씨를 업무상 횡령 및 배임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지난 2003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이 아파트 경리 업무를 맡아오며 청소 비용과 시설 수리 비용 등 3억7천만원 상당의 관리비를 횡령한 의혹을 받고 있다.
A씨는 아파트 공사 관련 서류를 허위로 작성하거나 대금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관리비를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고소장 검토를 마치는 대로 조만간 입주민 등을 불러 정확한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양병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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