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속에도 전북서 하루 평균 음주운전 12건 적발
코로나19 위기속에도 전북서 하루 평균 음주운전 12건 적발
  • 양병웅 기자
  • 승인 2021.01.17 12: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 위기 상황과 경찰의 대대적인 음주단속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전북지역에서는 하루 평균 12건의 음주운전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전북경찰은 새해를 맞아 들뜬 분위기와 맞물려 음주운전이 만연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더욱 철저한 음주단속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17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적발된 음주운전은 총 4천36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하루 평균 12건 꼴이다.

이 같은 수치는 전년(2019년) 4천721건과 비교하면 약 7.5% 가량 감소한 것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각종 모임과 행사가 줄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결코 적지 않은 것이다.

앞서 전북경찰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비접촉식 음주감지기를 활용하거나 LED 입간판과 라바콘 등을 배치한 뒤 서행을 유도하는 선별식 음주단속을 벌여왔다.

또한 상습 음주 운전자의 경우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하고, 동승자에게도 공범 등의 혐의를 적용하는 등 기존보다 강력한 처벌 방침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경찰 단속 결과에서 볼 수 있듯이 상당수 몰지각한 운전자들 사이에서 음주운전이 여전히 만연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전북경찰은 오는 31일까지 도내 14개 시·군 모든 지역과 주요 고속도로 진출입로 등에서 대대적인 음주운전 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운전은 개인과 가정, 사회까지 파괴하는 중대한 범죄인 만큼 음주운전 퇴출에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양병웅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