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자발적인 물 절약 실천·동파 예방관리 철저 당부
겨울철 자발적인 물 절약 실천·동파 예방관리 철저 당부
  • 김혜지 기자
  • 승인 2021.01.14 19: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갑작스럽게 불어닥친 한파로 수도계량기 동파 피해가 늘어나면서 예방관리가 요구된다.

14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14일까지 도내 시·군에 접수된 동파발생 건수는 3천266건으로 집계됐다.

5년 평균 1천674건에 비해 2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이 가운데 기온이 영하권이었던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피해 발생건수만 3천150건으로 총 발생량의 96%에 달했다.

계량기 동파의 양상을 보면 아파트 세대 계량기까지 모두 관리하는 전주시의 동파 발생률이 77%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발생 사례를 보면 계량기함이 외부에 노출된 복도식 아파트, 연립 주택 등 벽체에 설치된 계량기이거나 한파기간 중 물 사용이 적은 가구에서 주로 발생됐다.

전북도는 동절기 동파 비상대책을 수립해 시·군에 동파 예방에 만전을 기하도록 지도·관리하고 있다.

시·군에서는 동파 홍보와 함께 비상대책반을 가동해 동파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도는 특히 각 가정에서 수돗물 절약을 위한 절수운동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간 수도 계량기 동파 방지를 위해 일부 가정에서 수돗물을 지속적으로 틀어놓으면서 배수지 수위가 일시에 낮아지는 현상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허전 도 환경녹지국장은 “동파를 최소화 하기 위해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요하다”며 “겨울철 수돗물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동파 예방과 신속한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혜지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