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삼례동초 ‘완주 삼봉지구 신축·이전’ 추진
전북교육청 삼례동초 ‘완주 삼봉지구 신축·이전’ 추진
  • 이휘빈 기자
  • 승인 2021.01.14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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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교육청이 삼례동초등학교를 완주삼봉 공공주택지구(이하 완주 삼봉지구)로 신축·이전 계획을 14일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노후 초교 신축 및 공공주택지구 유입 초등학생들을 위한 적정 배치를 위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완주 삼봉지구 내 5천940세대의 대단위 공동주택개발이 이뤄지며 유입되는 초등학생들의 적정한 배치를 통해 통학여건을 개선하고 학습권 보장을 취지로 내세웠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지난 6일부터 1월 11일까지 통학구 내 학생수가 감소하고 있는 삼례동초 학생,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이전 제안 설명회를 열고 12일 찬반투표를 실시했으며, 학생, 학부모, 교직원등 총 107명이 참여해 투표 결과 77.0%로 삼례동초 이전에 찬성했다.

 삼례동초는 1949년 개교하여 2020년 4월 1일 기준 현재 6학급(53명)으로 운영되고 있는 소규모 농촌학교다. 학교와 0.9㎞ 떨어진 완주 삼봉지구로 이전 시 총 31학급(일반학급 30학급, 특수학급 1학급)으로 설립된다.

 다만 작은 학교 살리기가 아닌 주거타운 내 학교 이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완주군에 거주하는 교사 A(45)씨는 “작은 학교 살리기가 아니라 개발 지역 땅값 올리기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삼례동초는 49년도에 지어진 노후 건물인데다 교실도 적은 환경이며, 학교구성원들의 의견을 모은 가운데 이전에 찬성했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삼례동초 신축·이전은 오는 2월 중 교육청 자체투자심사를 거쳐 4월 교육부 정기 중앙투자심사를 추진해 2024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 방침을 밝혔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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