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물길 상류 오염원을 줄이는 ‘옛도랑 복원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지난해 9월 수요조사를 통해 대상지 적정성 등을 검토해 전주, 익산, 정읍 등 7개 시·군을 사업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들 지역에는 올해부터 4억 2천만원을 투입해 하천 유입 도랑에 대한 정비작업이 이뤄진다. 경관 회복을 비롯 비점오염원 제거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각 시·군에서는 시민단체와 전문가 등 추진협의회를 구성해 의견 수렴과 도랑 복원 세부계획을 수립한다.
지역주민이 수질개선에 참여할 수 있는 오염저감 실천 활동, 교육 및 홍보 등 주민실천사도 지원한다.
도는 실효성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월별 대상지 수질 모니터링을 실시해 개선 효과를 분석하고 건의사항을 반영할 방침이다.
신병기 도 물환경관리과장은 “옛도랑 복원사업을 통한 수질 및 주민 환경인식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며 “주민과 함께하는 도랑 복원활동을 통해 민·관 협치 물관리를 실현할 수 있도록 대상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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