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가 한 달 만에 반등했다. 60%대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찍었던 부정평가는 50%대 중반으로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지난 11~13일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긍정평가가 전주 대비 3.1%포인트 오른 38.6%(매우 잘함 20.5%, 잘하는 편 18.1%)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4.5%포인트 내린 56.4%(잘못하는 편 13.2%, 매우 잘못함 43.2%)였다.
리얼미터 측은 “진보층 결집과 함께 중도층이 움직이면서 양 진영의 쌍끌이로 강한 반등이 나왔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3차 재난지원금 지급 시작과 함께 코로나19 확산세가 일부 잦아든 영향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전주보다 1.6%포인트 내린 31.9%, 더불어민주당이 1.4%포인트 오른 30.7%였다. 이어 국민의당 8.0%, 열린민주당 5.4%, 정의당 4.0%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18세 이상 유권자 3만608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1510명 응답을 완료해 4.9%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청와대=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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