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산업구조 미래형 신산업으로 탈바꿈
군산지역 산업구조 미래형 신산업으로 탈바꿈
  • 정준모 기자
  • 승인 2021.01.1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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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지역 산업 구조가 새롭게 바뀐다.

 군산시는 올해부터 현재 제조업 위주의 산업 생태계를 지속 가능한 미래형 신산업으로 다원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신성장 산업기반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7월 지정된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 사업을 내실있게 진행하는 등 관련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강소연구개발특구’는 1개의 기술 핵심기관과 소규모 배후공간의 집약형 특구로 1개 특구당 2㎢ 이내 조성된다.

 이에 따라 국가산업단지 일부와 새만금산업단지 1공구 등이 총 1.84㎢ 규모로 배후단지가 지정된다.

 이곳에는 오는 2025년까지 매년 약 60억 원의 연구개발 지원비가 제공된다.

 특구 내 입주기업에는 법인세·소득세 감면, 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 다양한 혜택을 준다.

 또한, 기술사업화를 위한 자금지원과 인허가 의제 처리 등으로 부수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군산시는 전기차 소프트웨어(SW)융합 부품과 전기차 구동부품 등 2개 분야를 축으로 기술혁신을 통해 국내 최고 전기자 부품 중심 산업기지로 개발한다는 복안이다.

 시는 또 한국판 뉴딜 원년을 맞아 새만금을 그린뉴딜의 중심지로 도약시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새만금 스마트 그린산단 RE100 집적화단지 조성’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기로 했다.

 아울러 SK 컨소시엄의 2조원 규모 창업클러스터 및 데이터 센터 구축, GS글로벌 새만금 특장센터 조성 등과 연계한 신산업 중심의 기업유치에 적극 나선다는 청사진을 마련했다.

‘중고차수출복합단지 조성사업’과 ‘자동차 대체부품 사업’도 속도를 낸다.

 이 사업을 통해 군산을 중고자동차 및 대체부품 시장의 메카로 견인하겠다는 구상이다.

 소재·부품·장비 기술 자립화 지원 시험연구센터 구축사업으로 이들 분야의 국산화를 위한 기술 축적 및 기반조성으로 건설기계 산업을 군산 대표 브랜드 산업으로 키운다는 야심찬 전략을 세웠다.

 또한, 신규 국가사업으로 확보한 ‘군산항 7부두 야적장 조성사업’과 ‘조선해양설치인프라 구축사업’으로 침체한 조선산업에 활기를 불어넣고 군산항 물동량 회복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군산 경제가 급변하는 국내·외 경제 상황에 뒤처지지 않도록 신속하게 대처하는 한편 자립경제 실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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