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상 고창군수 “환경보존과 지역발전 동시에 이뤄내겠다”
유기상 고창군수 “환경보존과 지역발전 동시에 이뤄내겠다”
  • 고창=김동희 기자
  • 승인 2021.01.1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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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태환경을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여 지역주민과 기업, 고창군 모두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환경보존과 지역발전을 동시에 이뤄내도록 하겠습니다”

 유기상 고창군수가 14일 열린 고창군의회 제278회 임시회에서 2021년 군정계획보고를 통해 “기업유치와 관련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어 일부 반대주민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도 “고창은 현재가 아닌 미래세대에 살기좋고 일자리가 많은 고장으로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하기에 산단 기업유치는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을 소생시키는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 군수는 지역주민들이 가장 걱정하고 있는 악취와 폐수 피해우려에 대해서는 “최신 환경 기술력으로 원천 차단하고, 설계단계부터 지역주민과 소통하여 투명한 정보공개와 주민사후 감시체계를 확립하겠다”면서 “공론화와 환경문제 검증절차를 통해 주민대표들과 환경전문가들이 꼼꼼히 검증하고 또 검증 기업유치활동과 주민생활환경보호, 지속가능한 개발의 본보기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유 군수는 “코로나-19로 고용시장의 고용률은 악화되어 취업자 수는 9개월 연속 감소추세에 있고 또한, 고창군은 초고령사회로 진입하였으며 1970년대 18만명 이후 시대 변화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지속적으로 인구가 감소하는 현실에 놓여있다”며 “산단 기업유치는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을 소생시키는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북도와 고창군청은 전라북도 군산시의 닭도축가공업체인 동우팜투테이블을 고창군 고수면 고창산단으로 유치하기 위해 지난 해 4월23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고수면민들을 중심으로 악취와 환경오염 등이 우려된다며 동우팜투테이블의 고창산단 입주를 반대하는 비대위가 구성됐다.

 비대위는 고창군과 전라북도가 고창일반산업단지 입주제한업종 변경을 통하여 동우팜투테이블의 입주를 시도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10월12일부터 15일 현재까지 고창군청앞 광장 등에서 입주반대 집회를 이어오고 있다.

 이에 유기상 군수는 지난 4일부터 군민 호소문 등을 통해 공론화 방식을 통한 문제해결을 비대위에 제시하고 있다.

고창=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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