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앞둔 구직 청년들, 면접 정장 무료로 빌린다
면접 앞둔 구직 청년들, 면접 정장 무료로 빌린다
  • 남형진 기자
  • 승인 2021.01.1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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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본격적인 취업 시즌을 앞두고 면접 시험에 대비해 지역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면접 정장 무료 대여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추진되는 무료 대여 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속에 취업 전쟁에 뛰어든 지역내 만 18세-34세 이하 미취업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13일 전주시는 “지난해 내내 코로나19가 확산과 감소를 반복하면서 경제 전반에 심각한 악영향을 초래한 가운데 지역 미취업 청년들의 취업 면접에 필요한 정장을 무료로 빌려주는 ‘청춘꿈꿀옷장’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주시는 오는 22일까지 미취업 청년들을 대상으로 면접 정장 무료대여 지원사업을 담당할 2개 업체를 모집할 방침이다.

이번 지원 사업은 지역 내 만 18~34세 이하 미취업 청년들이 구직 시 필요한 정장 상·하의, 셔츠, 블라우스, 넥타이, 구두, 벨트 등을 2박3일간 무료로 대여해 주는 것이 핵심이다.

무료 정장 대여를 희망하는 미취업 청년들은 전주시가 선정한 2개 정장대여 전문 업체로부터 각자의 체형에 맞는 정장을 빌려 입고 면접 시험을 치른 뒤 반납하면 된다.

면접 정장 무료대여 사업 참여 업체 자격은 현재 전주에서 상근 직원을 두고 정장 대여사업을 운영하고 있어야하며 단순 민간단체는 제외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전주시 홈페이지(www.jeonju.go.kr)에서 공모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등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전주시 일자리청년정책과(현대해상 건물 6층)로 방문하거나 이메일(TNWL0989@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전주시는 현장실사 및 자체 심사를 거쳐 운영 업체를 선정한 뒤 다음달 1일부터 무료 대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전주시 신성장경제국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무료 대여 사업을 통해 총 400회에 걸쳐 지역 청년들이 면접정장을 무료로 이용했다”며 “청년의 실질적인 수요에 적합한 지원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하는 데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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