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야 만경강 일대 낚시 쓰레기 몸살, 불법 좌대도 극성
대야 만경강 일대 낚시 쓰레기 몸살, 불법 좌대도 극성
  • 조경장 기자
  • 승인 2021.01.1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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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시 대야면 광교리 만경강 일대에 낚시꾼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또한 낚시 포인트를 선점하기 위해 낚시꾼들이 설치한 불법 좌대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도 커 시급한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3일 대야면 광교리 주민들에 따르면 만경강과 탑천 사이에 마련된 옴서감서 쉼터를 중심으로 평일 주말을 가리지 않고 낚시꾼들이 몰리면서 몸살을 앓고 있다.

 낚시꾼들이 다녀간 자리에는 낚시 미끼와 밑밥, 라면 봉지, 음료수 병 등 각종 쓰레기가 곳곳에 방치되고 불법 투기로 인한 하천 주변 오염도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강기슭과 강 가운데 섬에 불법으로 좌대(낚시 시설물)나 간이 천막 등을 설치하는 낚시꾼들도 늘어나면서 안전사고 발생 위험도 커지고 있다.

 더욱이 좋은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 좌대 등을 설치해놓고 철거하지 않는 등 미관마저 해치고 있다.

 인근 주민들은 “평일도 그렇지만 주말이면 많은 낚시꾼이 몰리면서 불법주차는 물론이고 낚시꾼들이 버린 쓰레기로 주변의 환경오염이 심하다”면서 “단속보다는 보다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하천구역 내 불법 설치물 등에 대해 자진철거를 하도록 공고도 내고 독려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낚시 금지구역이 아니기 때문에 낚시행위 자체를 단속하기보다는 쓰레기 불법 투기와 낚시 시설물을 최대한 설치하지 못하도록 하는 강력한 대책 마련에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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