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일의 도심형 국제슬로시티 전주가 대표적인 슬로시티 모델로 인정을 받으며 오는 2025년까지 슬로시티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전주시는 이탈리아에 본부를 둔 국제슬로시티연맹으로부터 5년마다 이뤄지는 슬로시티 재인증 평가에서 3번째 인증을 받았다.
시는 지난 2010년 전주한옥마을 권역을 중심으로 슬로시티에 이름을 올린데 이어 2016년에는 전주 전역으로 확대돼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중 세계 최초로 도심형 슬로시티로 인증을 받았다.
이번 재인증은 전주시가 지난 5년간 도심형 슬로시티의 개척자로서 도시개발 등으로 인한 성장과 전통문화를 접목해 국내를 대표하는 슬로시티 모델로 발전시킨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전 세계 유일한 전주 세계슬로포럼&슬로어워드 개최 △‘자연을 닮은 곡선의 길’ 전주역 첫마중길 조성사업 △전국 지자체 최초 시내버스 무제한 정기권 도입 △야호아이 5대 플랜 추진 △코로나19 위기극복 선도도시 등 전주만의 특별한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락기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전 세계가 전주의 도심형 슬로시티 정책에 주목하고 있다”며 “전주만의 슬로시티 정책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가능하고 가장 한국적인 도심형 슬로시티를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슬로시티연맹에는 현재 전주 등 15개 국내 도시를 포함해 30개국, 271개 도시가 가입됐다.
권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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