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지난해 하반기 도내에서 지방세를 가장 잘 거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최근 전북도가 주관한 ‘2020년 하반기 징수실적 우수 시·군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등 지방세 징수 여건이 어려웠음에도 납세편의 시책을 추진한 결과 전년 대비 886억 원 증가한 7554억 원을 징수했다.
시는 세무공무원의 전문화에 역점을 둔 직무교육을 강화하고 효율적인 징수활동을 위한 징수기법을 지속 발굴했다. 또 체납자 재산 압류, 부동산 공매,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 등 강력한 현장 징수활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조현숙 전주시 세정과장은 “전주시민들의 자발적이고 수준 높은 납세의식을 통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공평하고 정확한 부과는 물론 다양한 납세 홍보를 진행하는 등 선진 세무행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지방세 징수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시·군간 선의의 경쟁을 통한 지방세수를 확충하기 위해 징수율과 전년대비 세수신장률, 번호판 영치 실적 등 8개 항목에 대해 징수실적을 평가하고 있다.
권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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