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냐와 함께 하는 행복연습]<1>프롤로그, 행복에도 연습이 필요하다
[수냐와 함께 하는 행복연습]<1>프롤로그, 행복에도 연습이 필요하다
  • 수냐 김연희(교육학 박사, 예술심리상담전문가, 행복명상가)
  • 승인 2021.01.12 16:1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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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민일보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 마음의 건강을 챙기고 행복의 비결을 찾아 나섭니다. 수냐 김연희 행복명상가는 매주 한 가지씩 행복을 증진시킬 수 있는 방법을 일러줍니다. ‘수냐와 함께하는 행복연습’, 이제 시작해 볼까요? <편집자주>  

 수냐(sunya)는 산스크리트어로 ‘비어있음’이라는 뜻입니다. 한자로는 공(空)입니다. 우리의 마음이 본래 비어있음을 깨닫고 수냐라고 별칭을 지었어요. 무엇인가를 채워야 행복한 줄 알았는데 마음을 비웠더니 가장 평화로웠어요.

 어릴 적 초등학교 다닐 무렵 문득 사람들이 행복해 보이지 않았어요. ‘사람들은 왜 행복하기보다 괴롭게 살아갈까?’, ‘어떻게 살아야 행복할까?’에 대해 고민하면서 독서와 사색을 했어요. 다양한 심리치유 프로그램과 ‘동사섭’이라는 프로그램을 경험하면서 행복을 찾았고, 사람들과 행복을 나누기로 했어요.

 그 중에서도 특히 인도 오로빌 공동체에서 새로운 삶의 방식에 대한 영감을 받았어요. 오로빌 공동체에서 삶의 목적은 신성을 꽃피우는 것입니다. 신성은 내면의 평화와 사랑을 말합니다. 그곳에서는 5시간 노동을 하고 나머지 시간은 요가 및 명상, 예술활동 등을 할 것을 권장합니다. 참다운 행복을 위해 많은 시간을 사용하는 것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오로빌에서는 어떤 것도 강요된 규칙이 없이 자발성을 중시하고 다양성을 존중합니다. 사람의 수준과 상황이 다르기에 행복을 위한 방법도 모두 다 다를 수 있어요. 제가 행복을 위한 다양한 레시피(방법)에 관심을 갖는 것은 사람이 다 다르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상태에 적합한 ‘행복레시피’를 사용할 때 즐겁게 할 수 있어요.

 수냐는 요즘 동작, 그림, 글쓰기, 명상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서 행복을 안내하고 있어요. 올해는 온라인으로 하는 예술치유와 명상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도 세워두고 있습니다.

 행복에도 연습이 필요하나고요? 당연합니다. 몸 근육을 튼튼하게 하려면 매일 운동을 해야 하듯이, 행복을 위해서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행복이란 즐거움, 편안함 등 기분 좋은 감정이고, 감정을 결정하는 것은 생각과 행동입니다. 그러므로 행복연습의 핵심은 기분이 좋아지는 생각, 기분이 좋아지는 행동을 의도적으로 하는 거예요.

 앞으로 ‘수냐와 함께 하는 행복 연습’에서는 마음이 편안해지고 혼자서도 연습하기 쉬운 행복레시피를 나누려고 합니다. 행복에 대하여, 자신에 대하여, 상처 난 마음 치유하기, 따라 하기 쉬운 명상법, 예술치유, 감정 다스리기, 즐거움 증가시키기, 사랑하는 관계 만들기 등의 주제로 연습할 예정입니다.

 글에 마침표를 찍는 그날, 평화로운 본성을 깨달아 얼굴에 밝은 미소가 피어나기를 소망합니다.

 

 글 = 수냐 김연희(교육학 박사, 예술심리상담전문가, 행복명상가)

 

 ◆수냐 김연희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민주화운동과 총여학생회장을 맡아 여성운동을 했다. 사회변혁이 되어야 개인이 행복하다고 생각했지만, 사회변혁이 되어도 개인이 변화되지 않으면 행복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마음공부를 시작했다. 대안적 삶을 찾아 인도 오로빌 공동체를 다녀오고 미얀마에 가서 머리를 깎고 출가수행에 들기도 했다. 교육학 박사로서 대학에서 강의를 했으며, 현재는 예술심리상담전문가, 행복명상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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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규 2021-01-13 19:33:03
기대됩니다. 매주 수냐님을 따라 가다 보면
마음 행복찾기라는 보물을 만날 수도 있겠네요. 그동안 깨닫고 공부하신 내용 남김 없이 풀어 주실 것을 기대하며 수요일을 기다리겠습니다.
도대체 어찌해야 마음의 평화와 행복을 찾을 수 있는지 잘 가르켜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