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연일 지속되는 북극발 한파로 전북지역 수도계량기 동파 피해 사례가 하루 새 수천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기준 1천166건의 동파 피해가 추가로 접수됐다.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1천444건이 발생한 데 이어 하루 동안 수천건이 늘어난 것이다.
이로써 도내 동파 피해 사례는 누적 2천549건이다.
지역별로는 전주 2천13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익산 219건, 군산 52건 등 순으로 집계됐다.
전북도내 농수축산물도 동해를 입어 피해 예상액만 이날 기준 9억900만원(농작물은 제외)에 달한다.
전북도내에서는 감자와 깨, 고추 등 농경지 139.3ha에서 냉해 피해가 발생했다. 이 중 김제 96ha, 부안 43ha 규모의 감자 농가가 큰 피해를 입었다. 고창에서는 숭어 37톤이, 진안에서는 염소 9마리가 폐사했다.
전북도는 하우스 시설 난방 점검을 비롯 시·군 양식장에 조기 출하를 독려할 계획이다.
농어업재해대책법에 따라 현지 조사 후 재난지원금도 지급할 계획이다.
지원기준은 시·군별 농작물 피해 50ha 이상, 농어업시설, 가축 등 피해 3억원 이상, 어업 피해 3억원 이상 등이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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