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전주대 ‘등록금 동결’ 결정
전북대·전주대 ‘등록금 동결’ 결정
  • 이휘빈 기자
  • 승인 2021.01.1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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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대학교와 전주대학교가 2021학년도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두 대학은 11일 코로나19로 고통을 겪는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덜고자 이와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북대는 최근 등록금 심의위원회를 통해 오랜 등록금 동결로 인해 대학 재정이 매우 어렵지만 코로나19로 더욱 가중된 사회적 고통을 분담해야한다는 목소리를 반영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처음 등록금을 동결한 이후 13년째 등록금을 인하하거나 동결하게 됐다. 2012년에는 5.6%를 인하하했다.

 또한 학령인구 급감 등에 따른 재정 악화와 예산 부족 등에 대해서는 정부 재정지원사업이나 연구비 수주, 발전기금 모금 등을 통해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전주대 역시 지난 5일과 7일, 2차에 걸친 등록금심의위원회를 통해 2021학년도 등록금을 동결한다. 또한 신입생 입학금도 기존 22만 8천원에서 50% 인하한 11만 4천원으로 결정했다. 전주대학교 수업료는 학기당 인문계 302만원, 이공계 394만 5천원으로 2015학년도에 확정된 금액이다.

 한편 유희철 전북대학교 학생처장은 “우리대학은 국가 거점국립대학으로서 학생과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고 정부의 등록금 부담 완화정책에 따라 13년간 학부 등록금 동결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동영 전주대학교 기획처장 역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과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서 입학금을 인하하고 수업료를 동결했다”라고 말했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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