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조선산업 新생태계 구축 5천437억원 투입
군산 조선산업 新생태계 구축 5천437억원 투입
  • 김혜지 기자
  • 승인 2021.01.1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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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조선산업의 대기업 의존도를 탈피하고 자생 능력을 키우기 위해 ‘중소형·특수선박 중심’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전북도는 11일 “지난 2017년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과 코로나19 등으로 큰 타격을 입은 군산 조선산업의 새로운 생태계를 마련하는 데 앞으로 5천437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부분별로 중소형선박 기자재 품질고도화 센터 구축에 197억원, 조선해양 설치·운송 인프라 조성에 240억원, 특수목적선 선진화 단지 구축에 5천억원을 투자한다.

중소형선박 기자재 품질고도화 센터는 연구개발과 시험인증, 사업화로 연결되는 One-stop 지원 체계 역할을 맡게 된다.

지난 12월에 준공한 센터는 2,786㎡ 규모의 연구·시험동이 설치되며 핵심 모듈 장비 등 18종의 장비가 채워진 후 2022년 하반기부터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최근에는 해상풍력발전 수요가 늘어나고, 해상풍력발전기 하부구조물, 타워, 선박·블록, 해양구조물 등이 대형화되면서 조선 분야 협력업체와 기자재 업체들의 업종 전환이 시급해지고 있다.

이에 도는 조선해양 설치·운송 인프라 조성을 통해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올해 국가 예산 110억원(2021년 20억원)을 확보했으며, 2023년까지 3년간 240억을 투입한다.

IMO(국제해사기구) 환경규제 및 조선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춘 친환경·미래형 선박 제조 기반도 마련한다.

현재 타당성 조사 용역 중인 ‘특수목적선 선진화단지 구축 사업’은 올해 상반기 예비타당성 신청을 앞두고 있다.

전병순 도 혁신성장산업국장은 “산업혁신에 발맞춰 미래 조선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며 “국가산업 기반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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