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올해 복지예산 731억원 편성
순창군 올해 복지예산 731억원 편성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21.01.1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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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전체 예산의 16.1%를 주민 복지예산으로 편성했다. 사진은 황숙주 군수가 사회복지시설에서 어르신들을 격려하고 있다. 순창군 제공

 순창군의 올해 주민복지 예산이 지난해와 비교하면 5.5%가 증가한 731억원으로 편성됐다.

 특히 군 전체 예산의 16.1% 규모에 달하는 복지예산을 편성한 배경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들의 생활안정을 도우려는 황숙주 군수의 강한 의지가 담겼다는 분석이다.

 군에 따르면 복지예산 가운데 노인복지와 관련된 예산이 총 432억원 규모다. 이는 전체 복지예산 가운데 50%를 차지한다. 아울러 장애인 복지증진 98억원을 비롯해 어린이 보육 및 청소년 육성에도 99억원이 편성됐다.

 또 기초수급자 등 저소득층 지원 57억원과 여성능력 개발 및 다문화 가족 지원에도 28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특히 ‘여성과 가족이 행복한 순창’을 조성하고자 군이 역점을 두어 추진하는 ‘참 좋은 가족센터 건립사업’에 9억원을 편성해 올해 공사에 들어간다.

 여기에 여성단체 지원과 다문화 가정 및 한부모 가정 지원에도 25억원이 편성됐다. 더욱이 순창군 노인인구 85%에 해당하는 8천여명에게 283억원의 기초연금을 지원한다. 총 980여명을 노인 일자리 사업에 참여시키는 등 노인복지분야에도 34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이와 함께 가정양육수당 및 보육료 지원이나 보육교사 인건비 등 모두 30여개 사업에 56억원을 편성했다. 아동수당과 급식·생활비 지원에도 16억5천여만원이 투입된다. 장애인 관련 연금과 수당 지원에 18억원을 비롯해 장애인 시설 및 단체 지원에 21억원을 지원한다.

 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 제공에도 20억원을 편성해 저소득 장애인들이 소외받지 않고 생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장애인복지관도 올해 초 실시설계에 착수해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게 된다.

 올해 복흥 청소년문화의 집과 복흥 공립형 지역아동센터 개관 등 청소년 육성분야에도 총 19개 사업에 총 14억6천만원을 편성해 청소년 자립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또 순창읍 문화의 집 2층에 아이랜드 놀이체험실도 개장하면서 육아보육 환경도 대폭 개선될 수 있을 전망이 나온다.

 황숙주 군수는 “순창군 전체 예산의 16.1%인 731억원을 주민 복지예산으로 편성해 생활이 어려운 노인이나 장애인, 아동, 다문화 여성 등 사회적 약자에 놓은 분들이 소외되지 않고 행복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주민들도 주위에 어려운 이웃이 없는지 항상 잘 살피고 도움을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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