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일자리지원센터, 통합 첫해 맞춤형 지원서비스 강화
완주군일자리지원센터, 통합 첫해 맞춤형 지원서비스 강화
  • 완주=배종갑 기자
  • 승인 2021.01.1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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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 전국 지자체 중 최초 일자리 기관 통합, 일자리 지원
구직자, 구인기업에 맞춤형 비대면 지원으로 코로나19 난관 극복

 지난해 말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일자리 업무를 통합해 관심을 끌었던 완주군일자리지원센터(센터장 최훈)가 새해를 맞아 대규모 일자리 제공 지원 등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을 다짐하고 있다.

 11일 완주군에 따르면 완주군일자리지원센터는 지난해 1375명의 취업자를 양성한 데 이어 212개 지역 기업을 지원했으며, 3028명의 구직자 취업상담에 응했다.

 매달 100여 명의 일자리 지원에 나설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여러 부서에 분산돼 있던 일자리 관련 센터를 지난해 10월에 통합해 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3개 팀으로 운영하는 등 효율성과 편리성, 접근성을 높였기 때문이다.

 센터는 올해도 디지털 경제와 언택트 기업 문화를 반영한 일자리 지원 사업을 강화하는 등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기업들이 완주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정착비를 지원하고, 근로환경 개선과 기업 컨설팅 등 기업지원 서비스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의 장기화와 집단감염 우려에 대비해 비대면 온라인 지원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기업과 구직자들의 쌍방 안전을 위해 온라인 구직 상담과 비대면 취업·면접 특강을 진행하고, 통합 홈페이지 구축과 유튜브 채널 개설, 페이스북을 통해 온택트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5060세대를 위한 ‘신중년 일자리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삼례에 위치한 ‘다시 온 봄’ 활성화를 도모한다. 신중년의 재취업 교육 지원, 재능나눔 사업을 통해 5060세대의 인생 이모작을 도와준다는 방침이다.

 일자리팀의 조숙경 차석은 “하루에도 수십 통의 일자리 문의 전화를 받는다”며 “지난해 취업·고용률이 최악의 지표를 기록한 탓인지 올 들어서도 일자리를 잃은 구직자들은 지푸라기라도 잡자는 심정으로 센터를 방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센터는 이와 관련 상담실에 아크릴 투명 가림막을 설치하고 구직 상담자 배려 차원에서 점심시간도 교대로 나눠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일자리 상담의 전문기관답게 단 한 개의 일자리라도 제공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일자리지원센터는 고용노동부와 전북도, 완주군, 익산시, 김제시 등이 작년부터 함께 수행해온‘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사업’과 관련, 오는 2025년까지 위기산업 극복(자동차)과 성장산업(식품), 신산업(수소) 육성에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지난해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일자리 관련 센터 통합을 통해 지원업무의 시너지를 극대화 한 해였다”며 “올해도 센터 역할을 강화해‘가고 싶은 일자리, 나의 일자리, 다양한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일자리지원센터는 지난해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었던 완주지역 20개 기업에 근로환경 개선 지원과 10개사 교육훈련을 추진한 바 있다. 또 40개 회사에 전북형 기술·고용 연계 맞춤형 컨설팅 사업을, 24개 회사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방지 출입시스템 구축 사업을 각각 지원했다.

 아울러 우석대와 연계한 온택트 취업캠프, 이력서 지원사업과 온라인 취업특강 등을 진행하는 등 청년지원 사업에도 총력을 기울였다.

 센터는 또 경력단절 여성들과 소상공인들을 위해 맞춤형 상담과 재취업을 위한 교육을 진행해 미취업 여성과 기업에게 창업교육과 멘토링을 지원했으며, 한식 세프마스터, 생산품질관리 전문인력, 업사이클링 디자이너 창업, 효지도사 등 재취업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총 70여 명이 수료했다.

 한편 일자리 상담과 기업지원 관련 내용은 완주군일자리지원센터(063-262-1720∼5)로 문의하면 된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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