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도내 집단감염 지속...파견인력 수급대책 절실
전북 도내 집단감염 지속...파견인력 수급대책 절실
  • 김혜지 기자
  • 승인 2021.01.10 18:3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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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요양전담병원 첫날 3명 지원
화산선별진료소 모습 / 전북도민일보 DB
화산선별진료소 모습 / 전북도민일보 DB

 전북지역 집단감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파견 의료인력의 원활한 수급이 요구된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순창요양병원에 지원한 의료인력은 3명이다.

 당초에는 인력 부족 문제가 우려됐으나 음성 판정을 받고 시설 격리된 환자들이 퇴원하거나 타 병원으로 이동하면서 현재로선 충분한 상황이라는 게 도 보건당국의 설명이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집단감염 발생 후 순창요양병원 7,8병동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하고, 중앙사고수습본부에 파견 인력을 요청했다. 요양시설 이용 확진자들은 완치 후에도 관리가 어렵다 보니 해당 병원에서 전담해 관리키로 한 것이다. 하지만 인력 확보에 차질이 빚어지면 기존 의료인력들의 업무에 과부화가 걸리다 보니 현장에서도 선제적으로 파견인력 확보에 적극 나서는 모양새다.

 순창요양병원발 확진자는 주말 동안 3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93명에 달한다. 현재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7,8병동에 입원한 확진환자 수는 15명, 다른 병실에 격리된 환자 수는 40명으로 총 55명이 입원해있다. 의료인력은 기존에 근무하고 있는 간호사를 제외하고는 파견인력 3명이 담당하고 있다.

 강영석 도 보건의료과장은 “순창요양병원 집단감염이 터졌을 때 근무하던 의료인력들이 그만 두겠다는 등 동요가 있었는데 현재는 안정을 되찾은 것 같다”며 “군산의료원이나 남원의료원에 근무하던 파견 인력을 순창요양병원으로 투입하는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이같은 조치가 취해지면 의료인력 확보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입원환자가 첫 확진자로 인지되면서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순창요양병원에 대해 도 보건당국은 환기구 등의 환경검체를 채취했다. 환기구로 바이러스가 타고 들어왔을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다.

 하지만 검사결과 음성으로 나오면서 감염경로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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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나다 2021-01-10 19:47:40
그게나다 왜다들 도망만 가느냐
도망가지말고 인력 수급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