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1일(오늘) 2021년 국정 운영 기조를 담은 공식 신년사를 발표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8일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오는 11일 신년사를 발표한다”면서 “문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상생협력을 통해 더 나은 일상을 회복할 것이라는 점과 그 힘으로 선도국가로 향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 주재한 신년 인사회에서 새해를 회복·통합·도약의 해로 규정하고, 오랜 방역에 지친 국민들에게 일상 회복을 약속했다. 한국판 뉴딜의 흔들림 없는 추진으로 선도국가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11일 공식 신년사에서도 이러한 내용을 토대로 한 종합적인 국정운영 구상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치·경제·사회·문화·외교안보 등 국정 전반에 걸친 정책 방향성을 구체적으로 밝힐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신년사에는 지난해부터 1년 가까이 이어오는 코로나19 사태 조기 극복과 이로 인한 민생경제 조기 회복은 물론 한국판 뉴딜 추진 등 선도국가 도약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체제 구축 등 교착상태인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추진에 대한 의지도 표명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문 대통령이 두 전직 대통령 사면 관련 입장 표명이 있을지 관심을 끈다.
청와대=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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