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아동학대 예방 고강도 대응체계 구축
임실군 아동학대 예방 고강도 대응체계 구축
  • 임실=박영기 기자
  • 승인 2021.01.0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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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은 최근 정인이 사건이 사회적 공분을 일으킨 가운데 고위험 아동에 대한 집중점검에 나서는 등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고강도 대응체계 구축에 나섰다.

심 민 군수는 “최근 발생한 아동학대 사건들로 큰 충격과 무거운 사명감을 느꼈다”며 “지자체의 책임이 강화된 만큼 집중점검을 통해 지역 아동들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군은 정인이 사건이 불거지기 전부터 드림스타트 사업 등을 통해 관내 위기 아동 보호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집중적인 관리를 해왔다.

최근에는 아동학대가 증가함에 따라 아동학대 위기 아동을 조기 발견하고 보호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고위험 아동을 대상으로 집중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실시되는 집중점검은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들을 대상으로 아동보호 전담 공무원과 드림스타트 사례관리사가 가정을 직접 방문, 면담·관찰하고 양육환경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그동안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수행하던 아동학대 관련 업무가 시·군으로 이관됨에 따라 이달 중에 아동보호 전담공무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강화된 아동보호 체계를 마련하고 집중점검을 통해 발빠르고 신속한 대응에 나선다는 전략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아동이 발견될 시 드림스타트 사업 등 아동에게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해 지원할 계획이다.

아동학대 대응을 위해 기관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유대관계를 강화하는 ‘아동학대 대응 정보 연계 협의체’도 구성, 공무원과 관련 기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아동의 안전한 성장과 보호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심 민 임실군수는 “학대 피해를 입고도 말 못하고 고통받고 있는 아동은 없는 지 철저히 점검하겠다”며 “또한 아동학대를 예방할 수 있는 강력한 대응체계를 갖춰 더욱더 세심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임실=박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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