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런 얼굴] <98> 갈성로씨...淸白봉사상 수상자
[자랑스런 얼굴] <98> 갈성로씨...淸白봉사상 수상자
  • 김재춘 기자
  • 승인 2021.01.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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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메마을 부흥에 줄기찬 奉仕

“진평마을은 나의 제2의 고향입니다” 헌신적 자세로 住民봉사의 길을 걷는 모범공무원으로서 공직생활 15년을 남을 위해 살아온 淸白奉仕賞 수상자 갈성로씨(38).

 “공무원과 주민이 간격없이 믿고 따라야 벽이 허물어져 行政이 성공을 거둘수 있다”고 1988년도 내무부·중앙일보 선정 淸白奉仕賞을 수상한 갈성로씨(茂朱읍사무소 행정주사보)는 말한다.

 갈씨는 지난 1974년 잠업기술요원으로 공직에 몸담기 시작하면서 친목회 조직을 통한 불우이웃돕기운동을 전개하고 주민 애·경사에 빠짐없이 참석, 모범공무원으로서 귀감이 되어왔다.

 그러던중 지난 1983년 공무원의 不信이 만연돼 있던 낙후마을 설천면 진평리에 자원근무를 희망했다. 그뒤 이 마을을 국내 퇴비우수마을로 육성시킨는 등 앞서가는 농촌으로 정착시키면서 남을 위해 죽겠다는 평소의 생활신조가 빛을 내기 시작했다.

 “진평마을은 나의 제2의 고향이다”고 입버릇처럼 부르짓던 갈씨는 茂朱읍사무소로 근무지를 옮긴 뒤에도 객지에 나간 자식도 실천키 어려운 안부편지를 계속 마을에 보내고 박봉을 털어 매달 2회 이상 주민들을 방문, 농촌탁아소 운영및 노인당에 연탄을 사주는 등 그의 헌신적 봉사생활은 지속되어왔다.

 오늘도 갈씨는 개인주의와 물질만능이 거세게 일고 있는 현실에 아랑곳하지 않고 남을 위해 항상 발벗고 나서는 봉사정신으로 공직자의 길을 걷고 있다.
          

 글·사진 김영규
 옮긴이 김재춘
 1989년 3월3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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