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역 방심 금물
코로나19 방역 방심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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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1.0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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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지역의 코로나 19 발생이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수도권 등 타지역보다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지만, 감염 발생을 완전히 끊어내지 못하고 있다. 특히 아직도 일부 요양병원에서 집단 감염이 이어지면서 재확산의 뇌관이 되지 않을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코로나19 청정지역이었던 순창군에서 최근 요양병원발 집단 감염이 잇따르면서 지역사회로의 확산 차단에 비상이 걸렸다.

그제 도내에서 1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부안에서 직장근무를 하는 타지역 거주자 1명을 제외한 나머지 13명은 순창요양병원에서 발생했다. 순창요양병원에서만 두 번째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이다. 이번 집단감염은 전남 소재 병원으로 옮기던 입원환자(도내 885번)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무더기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지난달 이 병원 6병동에서 발생한 집단감염(75명)과도 무관한 확진이라고 한다. 885번 환자가 입원한 2병동 환자 54명과 직원 158명에 대한 전수 검사 결과 12명이 추가 확진된 것이다. 2병동에 입원해 있던 음성 확인자 41명은 기존 병실에서 관리하고 해당 병원은 코호트 격리됐다. 순창요양병원은 전체 코호트 격리 대신 병상확보 차원에서 별도 분리된 7·8동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 확진자 관리에 들어갔다. 현재 3~8동 환자에 대해서도 전수검사가 진행되고 있어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새해 들어 전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은 새해 들어 2일 5명, 3일 13명, 4일 5명, 5일 22명에 이어 6일 2명을 기록하는 등 하루도 거르지 않고 꾸준히 확진자가 나온다. 잡힐 듯하면서도 좀처럼 잡히지 않는 것이 작금의 확진자 발생이다. 전국적인 1일 확진자 발생은 1천 명 아래로 떨어졌다.

코로나 확산세를 꺾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아닐 수 없다. 요양원과 요양병원 등 코로나 취약 시설에 대한 방역에 빈틈이 있어서는 안 된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와 다중이용시설 폐쇄 등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처한 상황은 처참하기 짝이 없다. 개인 방역 수칙과 사회적 거리 두기 준수 등 방역의 고삐를 더 바짝 죄어 코로나19 발생 고리를 이참에 반드시 끊어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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