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 전북도교육감 “코로나19 장기화 대비 교육과정 운영”
김승환 전북도교육감 “코로나19 장기화 대비 교육과정 운영”
  • 이휘빈 기자
  • 승인 2021.01.06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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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전북도교육청에서 김승환 도교육감이 신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원철 기자
6일 전북도교육청에서 김승환 도교육감이 신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원철 기자

 <김승환 교육감 신년 기자회견 뭘 담았나>  

 김승환 교육감은 6일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를 대비한 교육과정 운영 및 학교 살리기 등을 강조했다 . 김 교육감은 또한 2021년을 사자성어로 ‘가중연성(價重連城)’이라 표현하며 값진 한해를 만들 것을 다짐했다.

 

 -코로나19로 작년엔 아이들의 안전과 학습권 보호가 중요해졌다. 올해도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정책은 무엇인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한 유연한 교육과정 운영으로 모든 학생의 중단 없는 교육과정을 지원하겠다. 먼저 지난해 12월엔 초등학교 1학년의 인지, 심리, 정서적 발달 격차가 생기지 않도록 입학초기 적응활동 교재와 웹 콘텐츠를 제작하여 보급했다. 대면 수업에 준하는 수업과 평가를 위한 쌍방향 원격수업 지원을 위해 오는 2월말에 공공플랫폼 내에 화상수업 서비스 ‘온더라이브’를 개통할 예정이다.

 

 -전북도교육청의 청렴도가 제고되었다지만 일선 학교의 비리는 끊이지 않았다. 고창군 초교 단체 음주 사건, 장수 교사 불륜 사건 및 교사 최근엔 한 사립고 교사의 성적 조작 사건 등도 발생했다.

 ▲800여개 학교에서 다양한 구성원들이 근무하고 있는데, 일부 교직원들의 공직복무 해이 사례가 발생함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공직복무 해이에 대한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고, 타율적인 지도·점검을 넘어 학교장을 비롯한 각 교육주체들이 공직 책임성을 갖도록 함께 노력하겠다. 사립학교 법인이 의결권을 갖고 있더라도‘법률상의 한계’로 돌리지 않고 도교육청이 가할 수 있는 수단을 동원하겠다.

 

 -작년 기자회견에서 ‘과밀 과소학급 문제’에 대해 “학교를 살려나가는 방향으로 가겠다”라고 말하셨는데 얼만큼 실천됐는가.

 ▲도교육청은 학령인구 감소와 교원 수급상황, 학교시설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학급당 학생수를 감축하는 등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있다. 또한 신도시개발지역 등 학생 유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될 시 학교 신·증설 등 교실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 농어촌의 작은학교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작년에 공동통학구형 어울림학교 21개교를 추가로 지정했다.

 

 -문재인 정부의 교육개혁에 비판적이었는데, 문 정부에서 남은 임기 동안 해결하기 바라는 것은 무엇인가.

 ▲문재인 정부 초기에 교육 불평등 해소와 교육 분권 등 대한민국 교육의 문제점 가운데 단 한 가지도 제대로 해결된 것이 없다. 교육의 전문성 보장에 대해서도 무시하고 있다. 교육 전문가는 바로 현장 교사지만 국가교육위원회에는 이러한 현장 교사가 배제됐다. 교육을 제대로 끌고 가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현장 교사들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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