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러기 아빠 최용환 씨가 경험한 미래 이야기 ‘미래는 두려운 것이 아니라 낯선 거야’
기러기 아빠 최용환 씨가 경험한 미래 이야기 ‘미래는 두려운 것이 아니라 낯선 거야’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1.01.06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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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로 인해 가족과 떨어져 타국에 고립된 기러기 아빠의 체험을 통해 우리의 미래 일상을 미리 경험해본다.

 ‘미래는 두려운 것이 아니라 낯선 거야(비욘드북스·1만1,000원)’은 앞으로 급격하게 바뀔 사회, 개개인의 변화될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 담은 책이다.

 이 책의 저자 최용환 씨는 타국에서 겪은 코로나19 셧다운으로 예상치 못한 생활의 변화를 겪었다. 기러기 아빠로서 말레이시아에서 코로나 확진동향을 보았고, 사회적인 문제가 노골적으로 표출되는 상황을 경험한 것이다. 그는 강제적 셧다운을 하지 않았던 한국과 달리 3개월여 동안 외출, 산책, 운동 등이 금지되고, 생활의 필수적인 활동만 하면서 지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이후의 변화되는 세상을 그려볼 수 있었던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사회 전체가 미래에 대한 불안과 우울감을 호소하고 있다. 날마다 다양한 매체에서 말하는 ‘포스트 코로나’, ‘코로나블루’, ‘뉴-노말’ 등의 신조어들이 이제는 새롭게 느껴지지 않는다.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인해 변화하고 혁신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는 듯하다.

 이에 대해 저자는 미래를 위해 지금 우리가 기꺼이 변화를 선택한다면 우리의 미래는 조금 낯설 뿐, 결코 두려운 것은 아니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저자 또한 처음 경험하는 많은 것이 두려웠지만 결국 적응을 통해 새로운 생활의 변화를 받아들였다는 것이다. 환상적이지만은 않은 재택근무와 운동마저도 사회적 거리 두기가 되는 트렌드의 변화, 여행이 사라지고, 유튜브가 새로운 정보와 기회를 주었던 경험도 있었다.

 물론, 이 책은 거창하게 미래를 공부하자는 예측서는 아니다. 말레이시아에서의 에피소드가 작은 위안이 되길 희망하며 쓴 생활 밀착형 미래 안내서라고 정의될 수 있다. 저자는 거창하게 쏟아지는 미래 예측에 두려움을 느낀 이들에게 따뜻한 생활의 미래가 가능함을, 여러 키워드를 들어 지금의 변화가 습관이 될 수 있음을 조언한다.

 최용환 씨는 산업공학과 석사, 보건학 석사, 사회복지학 석사 학위를 취득, 현재 말레이시아의 HELP UNIVERSITY 경영학 박사과정을 이수 중이다. 경영 컨설턴트, 겸임교수로 활동했고 다수의 지역사회 경영 컨설팅을 통한 성과와 경험을 강의를 통해 소통하고 나누고 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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