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조남천)이 도내에서 최초로 감마나이프 수술 1천500례를 달성했다.
6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2006년 6월 문을 연 전북대병원 감마나이프센터에서 뇌종양 및 뇌혈관 기형으로 감마나이프 수술을 받은 환자가 1천500명을 넘어섰다.
도내에서는 유일하게 감마나이프센터를 가동 중인 전북대병원은 C타입의 감마나이프 수술기계를 도입한 이후 2014년 10월 퍼펙션 타입으로 업그레이드해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감마나이프센터에서 지난 14년 간 실시해 온 1천500명에 대한 수술 결과 전이성 뇌종양을 치료하는 데 가장 큰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감마나이프 수술은 고에너지의 방사선(감마선)을 뇌 병변 부위에만 집중적으로 쪼여 피부 절개 없이 외과적 수술과 같은 효과를 내는 치료법이다.
감마나이프 수술을 통해 치료할 수 있는 질환은 전이성 뇌종양, 청신경초종, 뇌하수체종양, 두개인두종, 뇌수막종, 교모세포종 등 뇌종양과 뇌동정맥기형 그리고 삼차신경통 등이다.
최하영 감마나이프센터장은 “앞으로도 센터를 찾는 환자들이 큰 불편함 없이 양질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병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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