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도지사 “전북형 뉴딜 종합계획 본격 추진”
송하진 전북도지사 “전북형 뉴딜 종합계획 본격 추진”
  • 설정욱 기자
  • 승인 2021.01.05 1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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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전북도청 기자회견장에서 송하진 도지사가 2021년 전라북도 주요 업무계획 신년 기자회견 갖고 2021년 기후변화 대응과 미래 신산업 육성 등을 통해 생태문명시대를 선도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원철 기자
5일 전북도청 기자회견장에서 송하진 도지사가 2021년 전라북도 주요 업무계획 신년 기자회견 갖고 2021년 기후변화 대응과 미래 신산업 육성 등을 통해 생태문명시대를 선도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원철 기자

송하진 지사가 2021년 신축년을 ‘기후변화 대응과 미래 신산업 육성으로 생태문명시대를 선도해 나가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신년 계획을 밝혔다.

코로나19와 재난을 비롯한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해 안정되고 평안한 도정을 이루면서 재생에너지, 탄소중립, 그린뉴딜 등 4차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하는 미래 신산업을 육성해 생태문명으로의 전환을 앞장서 추진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민선 7기, 지난 3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전북 대도약을 준비하는 송하진 지사로부터 올해 도정 운영 방향을 들어본다.

-2021년 새해 도정운영 방향과 역점을 두고 추진이 무엇인지

▲새해에는 도민의 건강과 안전, 전북형뉴딜, 생태문명에 방점을 두고 도정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전라북도는 개인·사회·국가가 평안하고 안정되어야 원대한 꿈(목표)을 이룰 수 있다는 의미의 ‘영정치원(寧靜致遠)’을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했다.

무엇보다도 코로나 19 감염 차단과 피해를 최소화하여 도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고, 각종 사회?자연 재난으로부터 튼튼한 안전망을 세우는 것이 도정의 가장 중요한 과제다.

2021년은 민선 7기 4년차가 되는 해로서 그간 진행해오던 삼락농정·농생명산업, 융복합미래신산업 등 5대 도정목표를 중심으로 주요사업들의 완성도를 제고하고, 기후변화, 4차산업혁명, 한국판 뉴딜 등에 대응하기 위한 전북형 뉴딜 종합계획을 연초에 수립해 본격 추진하면서 생태문명으로 대전환을 준비해나가야 할 시점이라고 본다.
 

-생태문명은 전라북도의 재생에너지, 전기차, 수소차, 탄소 등 신산업과 연관된다. 현재의 추진상황과 새해 전망은?

▲코로나 19로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지난해 산업분야에서 굵직한 성과를 일궈냈고, 신산업을 육성으로 지역산업 경쟁력을 강화했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유치, 서남권 해상풍력 본격 추진 등으로 주력산업의 대도약 기반을 마련했고, 미래차로 전환, 수소생태계 조성, 홀로그램 등 신산업 육성을 통해 전북의 산업 스펙트럼이 더욱 확장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판 뉴딜에 적극 대응하여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주도할 신산업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수소생산클러스터 예타 추진중으로 새해 예타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전국 최초 주민 합의를 도출한 서남권 해상풍력 시범단지(400MW)를 추진하는 등 그린 성장을 주도할 친환경에너지 확산 기반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전북형 뉴딜의 추진계획도 설명해달라

▲전북형 뉴딜은 농생명·한스타일 문화, 신재생에너지 등 우리도만의 특화된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전략수립 및 사업발굴 등을 추진하고, 궁극적으로 4차산업혁명시대, 기후변화 대응을 통한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주된 목표로 삼고 있다.

정부의 한국판 뉴딜 발표 이후 지난해 9월 전북형 뉴딜 추진위원회와 실무추진단을 구성했으며, 시군, 대학, 기업, 혁신기관, 도민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여 전북형 뉴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주요방향으로는 첫째, 주력산업과 D·N·A(디지털, 네트워크, 인공지능)의 융합으로 디지털 산업 생태계를 확충하고, 둘째, 태양광, 풍력, 그린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그린 인프라 구축으로 지속 가능한 저탄소사회를 선도하며, 셋째, 사람과 자연 그리고 미래 기술이 동화되는 공생사회 실현 등 3가지를 정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수립된 전북형 뉴딜 종합계획을 오는 1월 7일 ‘제3차 전북형 뉴딜 추진위원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며, 발굴된 핵심사업들을 국가 사업화하기 위해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다.

-최근 초광역 연계협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전북만의 계획이 있다면?

▲최근 대구·경북과 광주·전남의 행정통합이 논의되고, 충청권과 부울경은 각각 메가시티를 구상 중에 있다.

지난해 12월 민주당 국가균형발전·행정수도추진단에서도 전국을 3+2+3의 권역별 균형발전전략을 제시한 바 있다.

전라북도는 그동안 전북의 지정학적인 위치를 고려하여 독자권역으로서 발전전략과 새만금~전주~대구~포항에 이르는 동서내륙벨트 조성을 통한 초광역 발전전략을 구상해왔다.

그 결과 균형발전위원회의 ‘동서 내륙벨트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됐으며, 경북과 산업·문화관광·생태·힐링 분야에서 연계·협력사업 공동 추진을 통해 상생발전하고 더 나아가 새만금~포항 간 고속도로, 전주~김천간 철도 등 광역 SOC 구축도 공동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전북의 내발적 발전을 위해서 새만금을 중심으로 하는 메가시티 조성과 새만금과 전주·군산·익산을 아우르는 광역교통망 체계를 갖추고, 새만금 개발의 효과를 동부권을 포함하는 도내 전지역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다.
 

-코로나 시대 안전한 여행이 주목받고 있다. 힐링여행 및 생태관광의 추진상황과 향후 계획은?

▲코로나19의 확산, 기후변화 등 현세대의 인류가 경험하지 못한 환경변화에 발맞춰 관광산업을 비롯한 모든 부문에서의 생태적 전환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과 전북 번영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

이에 지난 한 해 시·군별 생태관광지 조성사업의 중장기 발전계획과 전라북도 지질공원 종합육성계획 수립 등 현시점에서 요구되는 친환경, 치유·힐링 생태관광 운영전략을 모색하였다.

올해는 전북의 아름다운 산과 들, 물(강·바다 등), 숲 등을 아우를 수 있는 생태관광 통합브랜드와 캐릭터를 개발하여, (가칭)‘초록원정대와 함께하는 전북 여행’ 등의 생태관광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한 청정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전북의 자연유산의 가치를 높이고 국내를 넘어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생태관광 관련 국가 및 국제 브랜드 획득에도 지속적으로 도전하고자 한다.

아름다운 전북의 山河가 국내 최고의 치유·힐링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생태체험 공간의 조성과 생태관광 브랜드를 활용한 탐방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새해 도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신축년 새해는 소의 해다. 소는 ‘여유와 풍요, 힘’을 상징한다.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 추진으로 예전과 같이 가족, 지인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기가 어려웠지만, 새해에는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도민 모두가 여유와 풍요를 되찾았으면 한다.

우리 도정은 전북형 뉴딜 등 신산업으로 지역경제에 힘을 더하고, 재난예방대책·보건의료정책·생활복지정책으로 도민들께 힘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도민들의 방역 동참이 필수적이다. 나와 가족, 공동체를 위하는 마음으로 방역에 적극 참여해 주길 바란다.

위기일 때 더욱 어렵고 힘든 이웃과는 온정을 나누고 추위, 감염병과 싸우고 있는 의료진을 위해 응원도 보내주셨으면 한다. 희망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

우리가 함께라면 2021년이 희망의 새해가 될 것이다. 도민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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