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석산미술관, ‘2021 신축년 - 소그림전’
연석산미술관, ‘2021 신축년 - 소그림전’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1.01.0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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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석산미술관(관장 박인현)은 신축년 흰 소띠 해를 맞아 29일까지 ‘2021 신축-소그림전’을 선보인다.

 이번 기획전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시각예술창작산실 지원사업으로 마련됐다.

 기획전에는 현역작가와 레지던시 입주작가들뿐 아니라 대학생, 지역민, 어린이까지 다양한 층이 함께하며 소에 대한 다양한 표현으로 볼거리를 제공한다.

 총 43명의 인원이 참여한 기획전에서는 간단한 설치작품 3점과 평면작품 40점을 제1~2전시실에 나눠 선보이고 있다.

예로부터 농경생활에 기반을 둔 우리나라에서는 농가의 밑천이자 재산목록 1호로서 마치 식구처럼 친근하게 여겨왔다.

 소는 유순하고 근면하고 성실하며 진실 되고 참을성이 많은 성질을 가져 여유와 평화를 상징한다.

 이와 같은 소의 생태적 성질로 인해 유교에서는 소를 ‘의(義)’로, 도교에서는 ‘유유자적’, 불교에서는 사람이 마땅히 지녀야 할 근본인 ‘참된 본성(진면목)’으로 상징성을 부여해 왔다.

 그렇다면 2021년을 살아갈 동시대의 다양한 층의 사람들은 소에 어떠한 상징성을 부여하고 있을까? 그 어느 시절보다 지난했던 2020년을 버텨온 현대인들이 바이러스와의 싸움, 그 역경을 뒤로하고 새 희망을 노래하기 시작한다.

 박인현 관장은 “성스러운 의미를 담고 있는 소 그림전을 통해 신축년 새해에는 만수무강의 기운을 듬뿍 받으셔서 지금처럼 어려운 현실을 훌훌 털어버리시기를 기원 드린다”며 “희망찬 새해 성스러운 소 그림을 통해 요즈음처럼 어렵고 힘든 고통의 시름을 날려버리시고 마음의 위안과 새 기운을 충전해 보시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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