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감사담당관 재임중 220억 원 예산절감
군산시 감사담당관 재임중 220억 원 예산절감
  • 조경장 기자
  • 승인 2021.01.0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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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시 감사담당관이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기반을 바탕으로 한 계약심사를 통해 재임 중 총 220여억 원의 예산을 절감해 시 재정부담을 대폭 완화하는데 기여했다.

 5일 군산시에 따르면 감사담당관은 조직개편을 통해 ‘기술감사계’를 신설한 이후 사업 발주 전 원가의 적정성을 검토하는 계약심사 제도를 통해 2019년 588건 91억 원, 2020년 730건 129억 원 등 2년여 동안 총 220억 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지난 2019년 일상감사 404건, 원가심사 184건과 2020년 일상감사 496건, 원가심사 234건에 대해 지난 2년여 동안 적정 원가산출과 창의적 공법을 적용·계약심사를 한 결과 코로나 19를 극복하고자 군산시민에게 지급한 1차 재난지원금에 준하는 금액인 220억 원을 절감해 시 재정부담을 대폭 완화 시켜주는 등 계약심사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한 업무와 관련해 전문지식과 신기술 습득으로 현장의 다변화된 문제점 해결과 지속적인 업무역량 강화를 높이고자 ‘교육자료 배포’ 및 ‘기술연찬회’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술적인 분야의 최신정보와 현장 시공사례를 제공함으로써 원활한 업무수행과 건설 분쟁 시 합리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새올행정 게시판에 ‘기술정보방’과 ‘건설법률방’을 개설해 기술정보 59건, 건설법률자료 32건 등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고남철 감사담당관은 “계약심사를 통해 예산 낭비를 방지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예산의 적정성에 대한 검토를 꼼꼼히 하겠다”며 “시민의 혈세로 집행되는 예산이 불필요하게 낭비되지 않도록 사전에 차단 건전한 재정 운용 향상을 위해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약심사제도는 지방자치단체 재정을 건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고자 공사·용역·물품 등 입찰·계약을 하기 위한 기초금액 및 설계변경 금액에 대한 적정성을 심사해 예산절감과 시공품질 향상 도모 및 부실 공사를 방지하기 위한 제도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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