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음악극 ‘꽃 찾으러 왔단다’ 창작산실 올해의 레퍼토리 선정
창작음악극 ‘꽃 찾으러 왔단다’ 창작산실 올해의 레퍼토리 선정
  • 이휘빈 기자
  • 승인 2021.01.04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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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던판소리(대표 송봉금)의 창작음악극 ‘꽃 찾으러 왔단다’ 가 2021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산실 올해의 레퍼토리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해당 지원사업은 우수한 창작공연 작품을 선정하여, 한국을 대표하는 레퍼토리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한다. 모던판소리는 지원한 7개의 작품 중 중 ‘꽃 찾으러 왔단다’가 선정돼 관객에게 다시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고 전했다.

 ‘꽃 찾으러 왔단다’는 작년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에서 지원하는 무대공연작품 제작지원사업에 선정됐으며 8월 14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공연했다. 또한, 정의기억연대의 ‘제8차 8.14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세계공동행동 주관단체 공연’에도 선정됐다.

 해당 공연은 전주 왜망실에서 태어나고 자란 4명의 소녀가 꽃다운 18세의 나이에 군복 만드는 공장에 가자던 일본군 손에 강제로 이끌려 고향을 떠나게 되지만, 정작 그들이 도착한 곳은 군복 만드는 공장이 아닌 군인 받는 공장으로, 이후 4명의 여인이 겪게 될 시대의 아픔이 고스란히 작품에 담겨있다.

 연출을 맡은 송봉금 대표는 “지역의 청년 예술인들이 모여 지금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위안부 문제는 과거의 끝난 역사가 아닌 여전히 살아 있는 오늘의 역사다”라며 “故 김학순 할머니가 위안부 피해 사실을 최초로 증언한 매해 8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에 올려지는 의미 있는 작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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