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식 前 전북경찰청장, 34년 경찰 생활 마무리
조용식 前 전북경찰청장, 34년 경찰 생활 마무리
  • 권순재 기자
  • 승인 2021.01.04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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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로써의 보람된 여정을 마치게 됐습니다, 34년여 짧지 않은 공직생활 동안 국가와 사회, 국민을 위해 헌신 할 수 있었던 것은 제 인생의 커다란 행운이자 축복이었습니다.”

 1987년 공직에 입문해 지난해 12월 31일 정부포상인 홍조근정훈장을 받으며 34년간의 경찰생활을 마무리한 조용식(60) 전 전북경찰청장은 4일 이 같이 소감을 밝혔다.

 조용식 전 청장은 1987년 경사 특채로 경찰에 입문해 전북경찰청 경무과장, 김제경찰서장, 익산경찰서장, 정부서울청사 경비대장, 서울 수서경찰서장, 서울경찰청 인사교육과장·경무부장 인천국제공항경찰단장 등을 역임했다.

 조용식 전 청장은 “34년의 경찰생활 동안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고 그 속에서 많은 보람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제 인생의 커다란 행운이자 축복이었다”며 “무엇보다 태어나고 자란 고향의 치안 책임자로 일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고 경찰로써의 소임도 무사히 마무리 할 수 있게 되어 정말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회했다.

 김제 출생인 조용식 전 청장은 지난 2019년 제31대 전북경찰청장으로 취임해 2020년 8월 공로연수에 따른 이임까지 1년 남짓 동안 전북 치안의 책임자로 소임을 다했다.

 정든 제복을 벗고 퇴임에 오른 그는 “이젠 평범한 시민의 한 사람으로 도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전북경찰의 대도약을 뿌듯한 마음으로 지켜보겠다”면서 “비록 정든 제복을 떠나보내지만 어디에 있든 경찰조직과 동료 여러분들과의 소중한 인연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며 조직에 대한 애착을 아쉬움으로 표현했다.

 한편, 전북 김제 출신의 조용식 전 청장은 군산 제일고,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원광대학교 경찰행정학 석·박사 과정을 마쳤다.

권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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