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도소 코로나19 전수조사 한다
전주교도소 코로나19 전수조사 한다
  • 권순재 기자
  • 승인 2021.01.04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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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교도소 전경. 전북도민일보 DB
전주교도소 전경. 전북도민일보 DB

 서울 동부구치소를 중심으로 한 전국 교정시설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도내 지자체가 나서 교정시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조사에 착수키로 했다.

 서울 동부구치소발(發) 코로나19 확진은 국내 단일 시설 내 집단감염 최대 규모로, 정세균 국무총리가 최근 현장점검에서 초동 대처 미흡을 언급한 바 있다.

 여기에 법무부는 전국 교정시설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시행 및 역학조사관 증원 등 사태 수습에 나선 상태다.

 4일 전북도와 전주시에 따르면 도는 전북지역 내 교정시설에 대한 코로나19 전수조사에 착수키로 했다.

 전북도 등이 도내 교정시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조사에 나선 배경에는 이날 0시 기준 서울동부구치소발 확진자가 지난해 12월 27일 이후 1090명에 달하고, 전국 교정시설 전체로는 총 1115명이 확진되는 등 교정시설 확진세가 위험 수준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전북도는 지역 내 교정시설이 있는 지자체에 오는 7일까지 전수조사 추진 계획을 수립해 보고토록 했다.

 이에 따라 전주시·군산시·정읍시는 이날 현재 각 지역 내 교정시설 직원 및 재소자 전원에 대한 코로나19 전수조사 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전주교도소, 군산교도소, 정읍교도소 직원 및 재소자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전수조사는 사태의 심각성에 따라 계획 수립 및 보고를 마치는 대로 조속한 시일 내에 추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북도로부터 전주교도소에 대한 코로나19 전수조사 계획을 수립해 보고하라는 요청에 따라 전수조사를 준비 중에 있다”면서 “교정시설에 대한 코로나19 전수조사를 모두 마치면 교정시설 내 집단감염에 대한 우려를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권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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