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청소년수련관에 가상현실(VR) 스포츠실 개관
순창군 청소년수련관에 가상현실(VR) 스포츠실 개관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21.01.04 18: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순창군이 청소년수련관에 가상현실 스포츠실을 조성했다. 순창군 제공

 순창군이 청소년수련관 1층 다목적실에 총 260여개의 콘텐츠를 갖춘 가상현실(VR) 스포츠실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해마다 황사 등 대기오염이 악화하면서 실내에서 스포츠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마련의 필요성이 높아져 왔다. 따라서 군에서는 지난 4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관한 ‘2020 가상현실 스포츠실 보급 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6천만원(국비·군비 각 3천만원)을 들여 시설을 최근 준공했다.

 이 사업은 가상현실 스포츠시스템의 보급 및 설치를 통해 체육 활동이 취약한 초등학생의 체육 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학생들이 건강한 미래사회 주역으로의 성장기회를 제공하고자 진행됐다. 실제 스포츠실은 실내에 스크린을 설치하고 아동이나 청소년이 장비를 활용해 가상현실 속에서 직접 차고 뛰고 던지며 운동 및 학습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더욱이 군은 스포츠실이 260여개의 콘텐츠로 구성돼 다양한 놀이를 통한 체육 활동 기회를 제공해 아동이나 청소년의 전인교육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군 청소년수련관의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설치 장소가 청소년수련관이어서 체육과 문화, 예술활동 등을 모두 한 곳에서 즐길 수 있어 청소년들의 만족도가 높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최근 수련관 부지 내에 롤러스케이트장까지 준공을 마친 상태여서 시너지 효과까지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코로나19와 미세먼지로 학생들의 체육 활동 및 야외활동에 제약이 많지만, 학생들이 마음껏 뛰어놀면서 배울 수 있는 실내공간을 마련했다”면서 “스포츠실과 야외 롤러스케이트장까지 조성해 청소년수련관 이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은 지난 2017년에 동계초등학교를 시작으로 2018년 순창초에 이어 이듬해에는 구림초등학교까지 가상현실 스포츠실 보급 사업을 잇달아 지원한 바 있다.

 순창=우기홍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