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동물위생시험소,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 획득
전북 동물위생시험소,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 획득
  • 김혜지 기자
  • 승인 2021.01.0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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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동물위생시험소가 동물용 의약품 잔류물질 시험 분야의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 Korean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로부터 인정받은 것으로, 전국 지자체 축산물 검사기관 중 최초다.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의 국제 표준에 따라 시험기관의 품질경영시스템과 기술 능력을 평가해 특정 분야에 대한 시험 검사 역량이 있음을 국제적으로 공인하는 제도다.

시험소는 국가기술표준원이 맺은 국제협정(ILAC-MRA)에 따라 세계 104개국에서 공신력을 인정받게 됐다.

이번 공인시험기관 인정의 배경에는 한국산 삼계탕 수입국인 유럽연합(EU)의 수입 허용조건이 있었다.

유럽연합(EU)은 한국산 삼계탕의 수입 허용조건으로 잔류물질 검사기관에 대한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요구했다.

도는 전국 삼계탕 수출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도내 업체의 수출 지원을 위해 지난 2019년 8월부터 공인시험기관 인증을 준비했다.

이번 공인시험기관 인정을 받은 전라북도는 닭고기와 삼계탕 등 가금 제품을 아시아와 미국을 넘어 유럽까지 전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이성재 전북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공인시험기관 인정 유지를 위한 사후관리와 도내에서 생산된 삼계탕이 유럽연합(EU)에 수출될 수 있도록 축산식품 검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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