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긴급제설대책 추진
전북도, 긴급제설대책 추진
  • 설정욱 기자
  • 승인 2020.12.3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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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무주, 진안, 장수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30일 전주시 팔달로에서 출근길 시민과 차량들이 빙판길 안전운행을 하고 있다. 이원철 기자
전북 무주, 진안, 장수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30일 전주시 팔달로에서 출근길 시민과 차량들이 빙판길 안전운행을 하고 있다. 이원철 기자

전북도가 시군과 함께 출근길 안전을 위한 도로결빙 예상 구간에 대한 긴급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이틀간 도내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주요 고갯길 및 출근길 교통혼잡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30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5시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정읍 23cm, 부안 20.6㎝, 군산(산단) 14.2㎝, 김제(진봉) 9.7㎝, 순창 9.5㎝, 고창 8.1㎝, 임실 7.1㎝ 등 적설량을 기록했다.

이에 전북도는 비상2단계를 가동하고 일부 도로의 운행을 통제하고 내장산과 덕유산 등 도내 국립공원 탐방로가 막혔다.

또한 도는 지난 29일 밤부터 30일 새벽 사이 제설장비 199대, 인력 383명, 제설제 1천375톤을 투입해 403개 노선의 제설작업을 진행했다.

원격으로 제설제 살포가 가능한 33곳은 자동제설장치를 운용했다.

적설에 취약한 구조물 192곳의 피해예방을 위해선 적설 전·중·후 점검과 연락체계를 갖췄다.

비닐하우스, 인삼재배사 등 적설취약 구조물에 대해서도 수시로 눈 쓸어내림으로 붕괴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농가 지도도 강화했다.

아울러 한파에 대비한 취약계층 피해 예방 활동도 추진된다.

도는 인명피해 예방 최소화를 위해 노약자, 어린이, 만성질환자의 야외활동 자제 등을 문자 발송, 마을 방송을 통해 행동요령을 안내했다.

온열의자, 방풍시설 등 한파저감시설을 운영하고 독거노인 등 한파 취약계층에 대해선 재난도우미 등을 통해 방문·전화 안부확인을 실시토록 했다.

김양원 도민안전실장은 “올 겨울 처음으로 많은 눈이 옴에 따라 최대 예방적인 제설작업을 실시토록 했으며, 적설취약시설과 취약계층 안전관리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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