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진 시인, 삶에 대한 질문과 답을 찾아 첫 시집 펴내
이규진 시인, 삶에 대한 질문과 답을 찾아 첫 시집 펴내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0.12.3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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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규진 시인이 삶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그 답을 찾고자 첫 시집 ‘시인이란 날개를 달고(바밀리온·1만4,000원)’를 펴냈다.

 시인의 심장은 유독 사람들의 상처에 반응했고, 그것은 시인이 어마어마한 에너지를 쓰도록 만들었다. 인간의 삶에 대한 질문과 답 찾기에 몰두하게 만든 것이다. 그 시간들은 시인을 한 뼘 성장시켰으며, 비로소 자기 자신 안에 몰입하게 되면서 외로움의 고통에서 해방될 수 있었다. 그리고 쏟아진 시들을 모은 것이 이번에 나온 첫 시집이라고 볼 수 있다.

 이규진 시인은 “시를 썼기에 하루도 사랑을 쉬지 않을 수 있었고, 수많은 시험과 시련에도 인간에 대한 믿음과 사랑만은 포기하지 않았다”고 고백한다. 그에게 시란 자신의 존재를 찾을 수 있도록 해준 길잡이 같은 것, 사랑이고, 인생이 아름다운 이유를 콕 집어 알려준 기쁨이었다.

 박종철 시인은 “이규진의 시들은 남성적 환유의 이미지가 든든한 바탕을 이루면서 개성적 면모를 잘 드러내는 꿈과 사랑의 영역이 확장되어 감성의 꽃을 피우고 있다”며 “모성적 본능의 힘으로 개척해 나간 이국체험에서는 여성성의 부드럽고 애틋한 연모의 정이 그리움의 정서를 더욱 고조시키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해설을 붙였다.

남원 출생으로 전남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정보통신부 행정공무원으로 일했다. 올해 문학시대 여름호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남원문인협회 회원이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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