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대졸자 취업률 60.4%, 전국평균 이하
전북 대졸자 취업률 60.4%, 전국평균 이하
  • 이휘빈 기자
  • 승인 2020.12.29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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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도내 대학교 졸업자의 취업률은 60.4%로 전국 평균(63.3%)보다 2.9%P 낮았다. 반면 도내 고등교육기관, 전문대학, 일반대학원의 졸업자의 취업률은 재작년보다 올랐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이과 같은 내용이 담긴 2019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를 지난 28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대학과 일반대학원의 2018년 8월·2019년 2월 졸업자 55만 354명을 대상으로 시행됐으며, 지난해 12월 31일을 기준으로 취업·진학 여부 및 급여수준, 취업 준비기간 등을 파악했다.

 2019년 취업률은 전년(67.7%)대비 0.6%P 감소한 67.3%다. 취업자는 32만 3천38명으로 졸업생 중 취업대상자 48만 1천599명의 67.1%를 차지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취업률이 매년 더 커지고 있다. 2019년 수도권 취업률은 68.7%, 비수도권 취업률은 66%로 2.7%P 차이를 보였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취업률 격차는 2017년 2.1%P, 2018년 2.2%P로 매년 커지고 있다.

 특히 전북의 경우는 재작년 대비 대학 졸업자의 취업률이 소폭 감소했다. 2019년 전북도 대학 졸업자 취업률은 60.4%이며 2018년(60.8%)대비 0.4%P 감소했다. 수도권(66.6%)과 대비할 때 6.2%P, 전국 평균 취업률(6.3%)과 대비할 시 2.9%P 감소했다.

 다만 고등교육기관, 전문대학, 대학원은 오히려 상승세를 보였다. 고등교육기관 취업률은 재작년(65.7%) 보다 0.1%P 상승한 65.8%로 나타났다. 전문대학 취업률은 72.2%로 재작년(70.6%)보다 1.6%P 상승했다. 일반대학원은 83%로 재작년 (80.5%)대비 가장 높은 2.5%P로 나타났다.

 취업 분야별로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29만 1천929명, 국외취업자 2천853명, 1인 창업자(사업자) 6천137명, 프리랜서가 1만 8천347명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비율은 작년 대비 1.2%P 상승했으며 프리랜서는 0.1%P 하락했다.

 또한 인문계열의 취업률이 낮아지고 있다. 올해 공학계열(69.9%), 의약계열(83.7%)의 취업률은 평균보다 높았으나, 인문계열(56.2%), 사회계열(63.4%), 교육계열(62.7%), 자연계열(63.8%), 예체능계열(64.5%)은 평균보다 낮았다.

 한편 지난해 졸업자 중 직장 취업자의 월평균 소득은 259만 6천 원으로 나타났다. 학부 졸업자의 월평균 소득은 241만 6천 원, 일반대학원 졸업자의 월평균 소득은 446만 2천 원이었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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