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사상 유례없는 코로나 19사태 속에서 9천199명의 맞춤형 일자리 창출로 선순환 일자리 생태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자리 지원 대상을 다양화하고 지원내용을 세부화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부여되고 있다.
분야별로는 직업훈련과 재취업지원 1천546명, 취업지원 및 고용문화개선 219명, 사회적 경제육성 329명, 청년 일자리 지원 3천152명, 창업지원 126명, 취약계층 공공일자리 643명 등이다.
특히, 코로나 19에 대응해 1천504명에게 직접 일자리를 제공했고 무급휴직 근로자, 프리랜서, 청년실직자 등 고용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 1천680명에게 다양한 지원을 통해 생계안정을 도모했다.
무엇보다 다양해진 공공 일자리가 눈길을 끈다.
다중이용 시설의 방역지원과 공적마스크 판매지원, 재난기본소득 행정지원 등 실질적인 수요처에 배치함으로써 참여자들이 노동에 대한 보람을 느끼고 취업 의지를 북돋았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지난 10월 고용부 주관 전국 지자체 일자리 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8개의 고용위기지역에서 일자리 대상을 받은 건 군산시가 유일하다.
시는 여세를 몰아 고용위기지역 연장과 함께 기업들의 고용유지지원금과 지역고용촉진지원금 등 12가지의 직접적인 지원을 이끌어냈다.
또한, 실직자와 구직자는 취업까지 생계안정을 위한 지원과 직업훈련지원, 일자리매칭 등 8개의 정부지원을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게 됐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고용위기라는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전기차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하는 전북군산형 일자리 사업 추진을 필두로 시민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 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재생에너지사업 등 신규사업들이 속도를 내는 만큼 철저한 준비로 지역의 일자리가 시민에게 연결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군산=정준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