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천동 등방천 생태하천으로 새롭게 탄생
구천동 등방천 생태하천으로 새롭게 탄생
  • 무주=김국진 기자
  • 승인 2020.12.28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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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천면 심곡리 등방천 상류지역
설천면 심곡리 등방천 상류지역

무주 덕유산의 젖줄, 구천동 심곡리 등방천이 깨끗한 수질과 생태계가 살아있는 자연친화적 하천으로 새롭게 태어나게 됐다.

 이번 등방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과거 무주덕유산리조트와 스키장으로 인한 개발과 인근 농지에서 유입되는 농약 등으로 인해 생물서식 환경이 훼손, 교란되어 복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바 있다.

 따라서 무주군은 등방천의 생태적 건강성을 회복해 맑고 깨끗한 하천으로 만들기 위해 2019년부터 수생태계 복원계획 용역을 추진했으며, 이를 토대로 지난 18일 환경청으로부터 최종 승인을 얻음에 따라 2021년 실시설계 용역비 2억 5천만 원을 우선 확보했다.

 총사업비 50억 원이 투입되는 등방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수질정화 습지와 비점 오염 저감시설 설치 및 생태 기슭막이, 자연형 여울조성과 생태탐방로, 관찰데크 등을 설치해 물고기와 다양한 생물, 자연과 인간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형태로 복원하게 된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등방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완료되면 하천수질 개선은 물론이고 군민과 관광객들이 자연친화적인 하천의 이용으로 관광지 이미지개선 등을 통한 새로운 관광객의 유입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번 등방천 복원사업에 대해 구천동지역 대표적인 단체인 (사)구천동관광특구상인연합회와 무주군스키렌탈협희회를 비롯해 지역주민들도 환영의 뜻을 밝히고 있다.

 한편, 무주군은 실시설계 용역 등 각종 행정절차를 통해 오는 22년 상반기부터 사업을 착공, 24년 마무리할 예정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아름다운 하천경관으로 지역 관광산업에 보탬이 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친환경 교육장으로 이용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주=김국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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