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4분기 전북경제 경기 3분기 비슷한 수준 보여
올 4분기 전북경제 경기 3분기 비슷한 수준 보여
  • 김완수 기자
  • 승인 2020.12.28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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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지역내 업체 및 유관기관(총 53개)을 대상으로 실시한 모니터링 결과 올 4분기 전북경기는 지난 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28일 밝혔다.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28일 발표한‘4분기 전북경제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생산측면에서 제조업은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으며, 서비스업은 보합세를 보였다. 수요측면에서는 소비가 소폭 증가한 가운데 설비투자 및 건설투자는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며,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비스업 생산의 경우 숙박 및 음식점업은 추석 연휴 이후 코로나19 확산세 완화에 따른 내국인 관광객 증가 등으로 상당 폭 회복하는 흐름을 보였으나, 11월 중순 이후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빠르게 악화되면서 3/4분기와 비슷한 수순을 유지했다.

향후 생산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제조업은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서비스업은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4분기 전북지역 소비는 서비스의 경우 보합세를 보였으나 재화가 소폭 증가하면서 지난 분기에 비해 소폭 증가한 데 반해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상용차는 주요 수출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 지속 및 항만 물류차질로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화학은 합성섬유의 해외수쵸 확대와 태양광 폴리실리콘의 일시 생산재개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감소세가 지속됐다.

건설투자는 공공부문에서 올해 SOC투자 조기발주에 따른 기저효과로 내년 초 신규 발주물량의 감소가 예상되는 반면, 민간부문에서는 건설 기성액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수익성도 개선되는 등 소폭 증가할 전망이다.

김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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