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국가지정 예비 법정 문화도시 확정
고창군, 국가지정 예비 법정 문화도시 확정
  • 고창=김동희 기자
  • 승인 2020.12.2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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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창군이 국가지정 ‘법정 문화도시(예비)’에 선정돼 ‘치유와 힐링’ 도시로의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4일 고창군을 포함한 총 10곳을 법정 문화도시(예비)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법정 문화도시 사업은 지역별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활성화하기 위해 문체부가 각 지자체에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8년 처음 시행됐다.

 고창군은 지난해 문화관광재단 설립과 문화도시 시민추진단 조직 등 지역 문화인력과 왕성한 공동체 활동을 펼치며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총력전을 펼쳐왔다. 특히 문화도시 고창 공동선언과 2차례에 걸친 대군민 원탁토론회 등 2년여간 내실있는 사업계획을 준비해 왔다.

 전국 41개 지자체가 치열하게 경합한 가운데 고창군은 ‘문화, 어머니 약손이 되다. 치유문화도시 고창’을 주제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이끌어 냈다. 고창군의 산, 들, 강, 바다는 오랜 ‘집콕’생활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새로운 일상을 위한 활력을 되찾기에 최적의 장소다.

 실제 선운산, 고창갯벌, 고인돌, 운곡람사르습지, 고창읍성 맹종죽림 등 천혜의 자연환경 속 명상 힐링 성지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상하농원 동물교감 체험, 동호해수욕장 모래찜질, 석정온천 스파 등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재충전하는 명소가 곳곳에 포진해 있다.

 앞서 고창군은 1차 서면심사, 2차 현장평가, 3차 문체부 최종심의의 힘든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에 선정된 10개 예비도시는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1년간의 예비 사업 평가를 거치게 되며 문화도시로 최종 지정되면 국비 포함 5년간 최대 2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 유기상 고창군수 “한반도 첫수도 고창이 치유문화도시로 도약합니다”

 성탄절(25일)을 하루 앞두고 전해진 법정 문화도시 예비도시 발표 소식에 유기상 고창군수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유 군수는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전국의 많은 지자체가 뛰어들었고,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되려면 무엇보다 특성화된 전략이 필수적이었다”며 “고창군은 이를 주도할 문화관광재단을 설립하고, 다양한 문화공동체 조직을 만드는 데 집중해 왔다”고 문화도시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고창 문화도시 핵심은 ‘치유’다. 실제 선운산, 고창갯벌, 운곡람사르습지, 고창읍성 맹종죽림 등 천혜의 자연환경 속 명상 힐링 성지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상하농원 동물교감 체험, 동호해수욕장 모래찜질, 석정온천 스파 등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재충전하는 명소가 곳곳에 포진해 있다.

 유 군수는 “코로나19 이후에는 청정한 생태자연과 농생명 기반, 인문학적 문화자산,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한 공동체 정신을 보유한 한반도 첫수도 고창군이 주목받을 것이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면서 “고창은 문화도시 지정을 준비하는데 그치지 않고 앞으로 농·어촌, 도시가 혼합된 지역내에서 어떻게 계속적으로 문화도시를 만들어낼까를 연구하고 조사하면서 내실있는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창=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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