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런 얼굴] <95> 朴鶴來씨(박학래)...裡里애향운동본부장
[자랑스런 얼굴] <95> 朴鶴來씨(박학래)...裡里애향운동본부장
  • 김재춘 기자
  • 승인 2020.12.26 0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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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鄕心을 나라사랑으로 昇華

  “일제때 보통학교를 졸업한 것이 저의 학력 전부입니다. 그당시 집안이 워낙 가난하여 日人교사한테 월사금을 못내고 매맞는 것이 지금도 기억에 남아 검소하고 근면한 생활을 ‘모토’로 삼고 있습니다”裡里애향운동본부장 朴鶴來씨(박학래·70)는 겸손하게 말한다.

 ‘라이온스’클럽 全北지구 부총재이기도 한 朴씨는 자신이 못배운 것을 보충하기 위해 독학으로 한문과 일어를 ‘마스터’한 명사의 한사람으로 널리 알려진 인물.

 裡里시 발전을 위하는 일이라면 언제나 선봉에 서서 돈과 정열을 다 쏟고 있는 朴씨는 황토와 목장이던 곳에 裡里 中央시장을 세우도록 많은 노력을 해 현재 裡里시의 최대상설 시장을 키우기도 했다.

 平和백화점을 40여년간 경영하다 현재는 사회봉사단체에 관여하며 애향운동본부장으로 일하고 있는 朴씨는 처음 裡里공단조성 당시 재정위원장으로 몸과 마음을 바친 애향인.

 자수성가한 실업인의 표본으로 시민의 존경을 받고 있는 朴씨는 자신의 고향인 沃溝군 瑞?(서수)면 琴岩(금암)리 마을이름을 따 서울에 큰 아들 朴魯成씨(박노성·34)가 경영하는 琴岩실업(장신구) 창업을 도와 지난 1987년 중소기업 제4회 무역의날에 대통령표창을 받게했다.

 朴씨는 “얼마남지 않은 여생을 불우하지만 장래성있는 인재를 다소나마 돕는 사업을 구상중이다”고 밝히고 “애향운동이 裡里시 발전의 순수한 모임체로 구실을 다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노익장을 과시하기도
         

 글·김화담·사진 김영호
 옮긴이 김재춘
 1989년 3월2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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