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운동부, 4개 종목 모두 올해 전국대회 우승
원광대 운동부, 4개 종목 모두 올해 전국대회 우승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20.12.2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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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학교 핸드볼

 원광대학교 핸드볼, 배드민턴, 레슬링, 야구 4개 종목이 올해 열린 전국대회에서 모두 우승과 금메달을 차지하는 등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4개 종목 모두 같은 해 동반 우승한 것은 창단 이래 처음이다. 특히, 코로나19로 많은 대회가 연기 또는 취소되는 상황에서 이룩한 값진 성과로써 학교의 명예와 전북체육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됐다.

 57년 역사를 가진 핸드볼부는 지난 7월 제17회 태백산기 전국종합핸드볼대회에서 라이벌 경희대를 맞아 승리하고, 이어 조선대를 눌러 일찌감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원광대학교 배드민턴

 이 우승으로 정호택 감독과 이재우 코치가 지도자상을 받았으며, 주장인 신재섭 선수가 최우수 선수상을 받아 명성을 입증했다.

배드민턴부는 지난해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우승과 전국학교대항전 우승, 제62회 전국 여름철 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단체전 우승과 함께 개인전을 모두 휩쓸었다.

 올해는 7월에 열린 제58회 전국 봄철종별배드민턴대회에서 단 한 경기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를 펼친데 이어 최근 열린 제63회 전국 여름철 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면서 여름철대회 4연패를 달성해 대학배드민턴의 절대강자임을 증명했다.

원광대학교 레슬링

 또한, 레슬링부는 지난 8월에 열린 제45회 KBS배 전국레슬링대회에서 그레코로만형 77kg급 양시인 선수와 130kg급 이승진 선수가 각각 금메달을 차지하고, 고재균 선수가 자유형 79kg급 은메달, 김정관 선수가 자유형 57kg급, 이병준 선수가 그레코로만형 130kg급에서 각각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어, 최근 제46회 대통령기 시·도대항 레슬링대회에서도 금메달과 은메달을 추가했다.

야구부는 2020 KUSF 대학야구 U-리그 전후반기 권역별 종합 1위를 차지하고, 왕중왕전에서 최종 3위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 10월에 열린 제54회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 결승에서 한양대를 18대 0으로 완파해 2005년과 2017년에 이어 3번째 대통령기를 들어 올렸다.

 이 경기에서 최우수상과 감독상을 비롯해 대학야구 발전을 위해 공헌한 박맹수 총장의 공로상 등 14개 부문 중 무려 9개 부문의 상을 휩쓸었다.

원광대학교 야구팀

 원광대 4개 종목 감독들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운동에만 전념해준 선수들과 아낌없는 지원을 해준 대학에 감사하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지치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학교 구성원들에게 조금이나마 활력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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