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최초 여성 서기관 김덕남 주민복지실장 공직 마무리
장수군 최초 여성 서기관 김덕남 주민복지실장 공직 마무리
  • 장수=송민섭 기자
  • 승인 2020.12.2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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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수군 최초 여성 지방사무관, 최초 여성 지방서기관 등 각종 수식어로 화제를 낳았던 김덕남 주민복지실장이 41년의 공직생활을 뒤로하고 공로연수에 들어간다.

 지난 1980년 장수군 계북면에서 처음으로 공직에 발을 내디딘 김덕남 실장은 고향인 번암면을 비롯해 군청 각 실과를 30년 동안 실무자로 두루 거쳤다. 2012년에는 사무관으로 승진해 번암면장, 천천면장, 계북면장, 민원과장, 행정지원과장 등 주요 부서장을 역임했으며, 2018년 2월 장수군 여성공무원 최초로 지방서기관으로 승진, 주민복지실장으로 부임했다.

 김 실장은 40년의 풍부한 행정경험과 기획력을 바탕으로 행정 전문가로서 수많은 공적을 남겼으며, 동료들에게도 특유의 리더십과 근면·성실함을 인정 받아 다수의 표창을 수상했다.

 1986년부터 내무부장관상, 전라북도지사상, 행정자치부장관상, 행정안전부장관상 등 다수의 표창을 받았던 김 실장은 2019년 행정지원과장 재임 당시 지방공무원으로서는 최고의 영예인 정부우수공무원 대한민국 근정포장을 받아 동료 공직자들의 귀감이 되었다.

 김 실장은 재임하는 동안 늘 창의적인 생각으로 업무를 추진하면서 탁월한 성과를 이루었는데, 특히 주민복지실장을 역임하면서 군민 중심의 지역복지기반 구축, 맞춤형 생활보장, 함께하는 행복 나눔 복지 실현 등 적극적인 복지업무 추진으로 소외되고 어려운 지역주민 복지증진에 크게 기여했다.

 개인적으로, 바쁜 중에도 주말이면 문인화와 한글 서예공부를 하며 한글서예부문에서 전북 초대 작가로 왕성한 활동을 하는 김덕남 실장은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는데, 바쁜 공직 생활에 몰두한 나머지 어려운 형편에서도 곧게 자라준 아들에게 항상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김덕남 주민복지실장은 “더 많이 소통하고 군민을 위한 참된 행정을 실현하고자 최선을 다했지만 막상 공직을 떠나려니 아쉬움도 남는다. 고향인 장수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하고 주민복지실장으로서 마무리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40년이 넘는 기간 행복한 공직생활을 이어올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동료 공직자들과 군민들께 큰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장수=송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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