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위기극복 지원 ‘1등 도시’는 전주시
소상공인 위기극복 지원 ‘1등 도시’는 전주시
  • 권순재 기자
  • 승인 2020.12.2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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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착한 임대운동과 전주착한캠페인 등으로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에 힘써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전주시는 지난 19일 ‘2020년 대한민국 소상공인 대회’에서 지원 우수단체 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소상공인진흥공단 및 소상공인연합회 주관으로 열린 이 대회는 소상공인의 사기를 진작하고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지원 우수단체와 모범 소상공인, 육성 공로자 등에게 상을 주고 있다.

 전주시는 코로나19로 경제적 위기를 겪은 소상공인을 위한 선도적인 정책들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소상공인과 영세한 자영업자의 임대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착한 임대운동’을 꼽을 수 있다. 전주한옥마을에서 시작된 이 운동은 문재인 대통령의 찬사 속에 전국으로 확산됐다. 급격한 매출 하락 등을 겪은 영세 소상공인들이 인건비 등 고정 지출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었기 때문이다.

 전주시는 지난 7월에는 지역업체와 시민들이 함께하는 대규모 소비촉진행사인 ‘전주착한캠페인’을 전개했다. 여기에는 외식업 500개소와 슈퍼마켓 200개소, 숙박업(호텔포함) 80개소, 전통시장과 주요상점가 등 총 800여 업체가 참여해 대규모 할인행사를 펼쳐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전주시는 이와 함께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사업장별 최대 50만원까지 카드수수료를 지원했다. 특히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지원 대상을 대폭 확대했다. 더불어 코로나19 위기를 겪은 소상공인들에게 공공요금과 사회보험료를 지원하고, 특례보증 제도를 제공해 경영 안정을 돕기도 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소상공인은 지역경제의 피를 돌게 하는 혈맥이나 마찬가지여서 소상공인이 무너지면 지역경제가 무너질 수밖에 없다”면서 “임대인들이 자발적으로 나셔주셨던 착한 임대인운동을 비롯해 카드수수료 지원, 전주사랑상품권 발행 등으로 소상공인이 경영을 회복하고 코로나19로 타격 받은 지역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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